하동하동
아니… 이 비주얼, 먹고 싶지 않나요?
서귀포가 본점인 곳이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합정과 부산에 분점이 있는데, 분점이 여러 개가 늘었다.
첫 주문은 400, 600g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 집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600g을 주문해야한다. 오겹살을 주문하면 불판과 함께 고기를 가져다 주는데, 고기가… 이야…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고기다. 오겹살을 통으로 올려주는데, 갈빗대를 제거해서 살코기가 구간별로 딱딱 나눠져 있다.
그리고 껍데기 부분에 거뭇거뭇한 자국이 보이는데, 흑돼지다. 맛에 믿음을 주는 그런 검은색이다.
흔히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는데, 뼈를 다 발라낸 뼈에 가까운 고기는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상상을 안겨준다. 고기는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신다. 조금 잘게 잘라주셔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 주신다.
잘 구운 고기를 멜젓에 찍어서 먹고, 소금에 찍어 먹고, 명이나물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맛있다. 껍데기는 바삭 쫀득하고 비계는 사각사각거리고 살코기는 담백하고 고소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추가로 미나리, 고사리를 주문해 구웠다. 미나리, 고사리의 서로 다른 식감과 맛은 고기의 맛을 더한다. 미나리의 아삭함과 고사리의 질깃함이 주는 맛은 그 자체로도 맛있었다.
그리고 가져간 위스키와 함께하니 더 좋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도 흑돼지를 파는 곳이다. 그런데, 그 고기 비주얼에서 감탄이 나오는 그런 집이다.
딱 즐기기 좋다.
오겹살(600g) - 58,500
미나리 + 고사리 반반 - 6,000
껍데기 - 무료
위스키 또는 와인 콜키지 무료 - 1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