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아비오 그란데

올해도 있어줘서 고마워서 자꾸자꾸 또 먹는 오렌지 마키아토. 가격 압박은 있다. 한 잔에 7000원😭

커피 잘 모르지만 상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맛있구나…! 하며 먹었답니다

아비오그란데_필터커피부문 맛집(1) 최근방문_'24년 1월 1. 곤지암을 지나던 중 갑자기 커피가 생각나 잠시 방향을 틀어 방문한 곤지암리조트 인근의 카페다. 2. 어느정도 정보를 듣고 리스트업 해둔 카페였기에, 마냥 아무런 기대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 과테말라 엘소코로, ???, 워시드 (8,-) : 아쉽게도,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았다. 싱글오리진은 한종류만 판매중이었는데, 찾는 사람이 많지않은 동네라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다. : 시트러스뉘앙스의 산미가 살짝 있고,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부드럽게 다크한 커피다. 완벽히 내 취향의 커피라고 하기에 조금 거리감은 있지만, 카페가 많지않은 지역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커피다. 3. 이 동네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이다보니, 사실 카페의 경쟁은 전무하고, 있어주기만 하면 고마운 지역이다. 이런 곳에서 로스팅을 직접하는 카페가 있다는건 만족도를 넘어 참 고마운 일이다. 4. 가게의 한쪽편에 마련된 로스팅실 및 로스팅기의 규모는 적어도 원두납품은 하는곳으로 판단된다. 원두납품 마진 덕분에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필터커피 취급이 가능한가 보다. 고마운 카페다. * 결론 취향보단 희소성

아니 아니 곤지암에 웬일로 이런 힙한 커피숍이! 가게 옆에 커피 수업하고 원두 볶는 공간도 있는 것을 보니 더 믿음이 갔다. 강추라고 강조되어 있는 오렌지 마끼아또를 7000원이라는 손떨리는 가격에도 용감하게 선택해 보았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생크림의 고소함과 오렌지의 상큼함과 에스프레소의 쌉쌀함이 잘 어우러져 호사스러운 맛!

경기도 곤지암 리조크 근처에 위치한 로스터리 및 카페. 곤지암 리조트는 스키 타러 오거나,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로 인해 워크샵 등 출장이 많이 생겨서 일년에 두어번 오곤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이 집 커피부터 생각난다. 곤지암 리조트 초입에 스키 대여점과 해장국집 같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 사이에 있어 그냥 그런 카페구나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사장님께선 바리스타 대회에서 수상도 하신 실력으로 직접 로스터링을 하시기에 당연히 싱싱한(?) 맛의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커피는 로스터링을 한 뒤에 산소와 만나면 산화가 일어나 그 풍미가 시간에 따라 급격히 줄어든다. 에스프레소를 직접 내려본 사람들은 아마 구매 후 오래된 원두와 막 사서 온 원두 사이에 크레마의 차이, 향기의 차이, 커피 점도의 차이가 엄청 크다는 것을 알것 이다. 따라서 볶고 바로 내려준 커피가 젤 맛있다. 고소하게 다크로스팅 된 원두로 막 내려준 에스프레소에 찐한 우유를 스티밍해서 만든 라떼는 그냥 막 무쳐냔 겉절이에 갓지은 밥 한숟갈 먹는것처럼 맛있다. 스키타러와서 추운 겨울날 잠 깨자마자 따뜻한 라떼 한잔 하고 싶은데 생각나는 이런 카페가 근처에 있는게 참 맘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