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만 따지는편
낮보단 밤이다
처음으로 낮에 와 봄. 사람이 별로없다. 열린 창문 뒤론 을지로가 떡하니 적힌 교통 표지판이 보인다. 채광이 꽤나 은은하게 좋다. 그래도 밤의 분위기가 더 맘에 든다.
커피는 산미가 좀 있다. 티라미수도 굳. 마스카포네는 언제먹어도 행복해진다.
주말 낮 널널
맛만 따지는편
조명이 왜 이리 밝지
을지로 LP바 투어 1차. 밝았다. 열시에 갔는데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신청곡도 받지 않는다 하셨다. 그럼에도 음악은 나쁘지 않았다. 재즈, 소울, 보사노바 계열을 좋아하는 것 같다.
먹고마시고또마시라
아이스드립에 내어지는 칵테일 얼음이 인상적.
비엔나커피는 커피맛이 시고 강한 편이라 전 비추였어요.
하지만 오래간 조용조용 이야기하기 좋았다
김미
테이블당 음악 2곡까지 신청 가능
벽에 걸린 Fleetwood Mac 포스터가 반가웠어요
연남동 머법관
저녁 먹고 가볍게 한잔 하려고 방문했다. 평일 저녁이라 대기 없이 곧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어둑한 분위기 속에서 레코드 음악 듣고 있는 시간이 참 좋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안주 없이 글렌피딕 하이볼과 차이나타운 리키 두 잔을 주문했다. 글렌피딕 하이볼은 딱 예상 가능한 맛이었다. 반면 차이나타운 리키는 흔치 않은 메뉴가 아닐까 싶었는데, 진과 쉐리, 민트가 섞인 칵테일로 여름밤에 마시기 좋았다. 민트가루 같은 것이 보이는데 향긋함이 콧속을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