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S
말해뭐해, 막걸리 포스팅이다.
(사실 이전 글 쓰려고 사진 보다가 다시 썽나서 급 쓰는 글)
안주 다 맛있고 그 중에 원탑은 수육. 차가운 타입. 존맛탱.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같이 내주시는 겉절이 김치도 자극적이고 맛있고 심지어 저 때 깨 잘못 쏟으셨다고 완전 깨범벅ㅋㅋㅋㅋ🤗개이득
이 날의 페어링 순서는 송명섭 -> 나루 -> 동래아들 -> 호랑이배꼽 -> 해창12
호랑이배꼽과 동래아들 숭서를 바꿀까도 고민했었는데, 하이라이트인 해창12의 바디감과 찌인한 맛을 다 느끼려고 상큼한 호랑이배꼽으로 헹구고 넘어가는 계획이었지만,,,,역시 정석대로 순서를 갈걸 그랬나 싶네요. 고객님(?!)들이 만족하셨으니 (단번에 해창이 인생 막걸리로 등극ㅋㅋㅋ) 일단은 그걸로 충분❤️
막걸리만 코스 짜기도 어려운데 약주 소주까지 짜올리는 실력은 언제쯤 갖출 수 있을런지😂
투명한반창고
지역별 다양한 종류가 있는 막걸리집을 찾기는 아직 어렵지만 예전보다 멀리 안가도 되는건 좋다. 서초역이라는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해창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ㅡ 첫 주문은 비교적 기다리는 시간이 짧은 도토리묵. 도토리묵을 직접만드는지에 대한 여부는 모르나 다른 곳과 차이점이 확 드러난다. 하나의 티끌없이 매끈한 단면, 입에서 부드럽게 굴러가며 젤리같은 촉감. 참기름과 간장 소스를 섞은 야채와의 조화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 ㅡ 두번째 주문은 이것은 감자튀김인가 감자채인가 생각하게 만들었던 감자채전. 다른 곳의 감자채전 보다 두툼하게 썰어냈는데 겉은 바싹굽듯이 하여 바삭한 식감에 속은 삶은 감자를 먹는 듯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ㅡ 첫 방문에 두가지 메뉴가 만족스러웠던 곳. 물론 막걸리도 말이다.
구운두부
진짜 모든 안주가 맛있다ㅠㅠ
수육, 감자전, 도토리묵을 먹었는데 다 맛이 깔끔하고 담백했음ㅠㅠㅠ 묵은지가 밑반찬으로 나오는데 그거마저 완벽쓰,,, 홍어삼합 도전해보고싶은 맛이었다 크흡ㅜㅜ
글고 무엇보다 술종류가 엄청많다!! 처음보는 막걸리들도 많았음!! 송명섭 첨 먹어봫는데 인생막걸리 될 듯하다 ㅎ 무향무취인데 넘존맛ㅜㅜ 아스파탐 없이 담백하고 달달한 막걸리도 있었다ㅠㅠ 으어 여긴 또 간다 또가 ㅠㅠ
이주형
원래 사당에 있는곳은 이모님이 하시는 곳이고, 조카분이 하신다는 곳. 나름 맛있고 쾌적한데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아쉽... 사장님도 친절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