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본곳이 거의 없다
스다치우동 취급하는곳이 많이 없는데
여긴 진짜 맛있어요
고등어봉초밥도 수준급!
술종류도 많아서 마스터 추천받아 즐기기 좋아요.
친구끼리도 동성끼리가도 좋을곳
su
청담동 쇼쿠도카이. 어제 소소하게 기념할 일이 있어 이름만 여러번 들어본 이 곳에 처음 가봤다. 어제 운 좋게 19:30 빈 자리를 예약했다.
둘이서 6코스 2인을 주문하고, 나는 짐빔 진저에일 하이볼을주문했다. 6코스가 천천히 여유롭게 준비된다. 적적한 룸이나 테이블이 아닌 U자형의 다찌에 다같이 둘러앉아 옆테이블 음식 나오는 것도 힐끔힐끔 구경하고, 무슨 술 마시나 보기도 하고 .. 분주하게 합 맞춰 움직이는 쉐프분들의 기합에 감탄하고 있으면 음식이 나온다.
여길 카카오맵에 처음 검색했을 때 해당 앱 후기에 이 곳을 매우 저평가하는 후기가 몇 개 보였다. 그래서 뭐가 어떻길래,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주관만으로 별점 1-2점 등을 주는 후기들은 대체로 과장이거나 거짓말이라는 사견 ..) 여섯 접시의 음식 중 뭐 하나 빠지는 것도, 혼자 튀는 것도 딱히 없었다고 생각한다. 식감, 맛, 비주얼 모두 적절히 세련미를 갖추었고 시끄럽지 않게 들려오는 음악과 사람들 목소리가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코스가 너무 길어서 배가 터지게 부르지 않았던 것도 개인적으로 좋았다. 전채요리, 튀김, 식사 등등 메뉴판에 있는 음식들을 아쉽지 않게 조금씩 전체적으로 맛보기 좋은 선택이었다. 다음에 오면 고등어봉초밥은 제대로 한 접시 시켜 먹어야지. 어제가 월요일 저녁이 아니라 목요일 저녁만 되었어도 연근튀김과 하이볼을 한 잔 더 시켰을지도 몰라 .. 😋
세나
쇼쿠도카이 고등어봉초밥 TO GO 가능하대서 포장해왔다. 감태랑 같이 싸먹으니 아 역시 맛있다..😌 입안에서 고등어가 펄떡거리니 자연스레 사케 한 잔을 부르는 맛🐟💙 직접 가서 먹는 게 최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맛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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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으로 미리 예약!
induction
오마카세나 6품 코스를 먹고 싶었으나 식사를 하고 가서 간단히 단품으로 고등어봉초밥과 초당옥수수 튀김만 주문했습니다.
고등어봉초밥은 시그니처라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태와의 조화가 진짜 굿... 초당옥수수튀김은 주문 안 했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초당 옥수수 뭉텅이를 짭쪼름한 튀김옷이 감싸고 있는데 이게 또 달달한 초당 옥수수와 단짠의 조화가 엄청났어요.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는데 아쉽게도 저녁 10:30에 벌써 맥주가 마감해버려서 맥주 없이 먹었습니다.
예약이 조금 번거롭긴 한데, 인스타로 팔로 후 번호 확인해서 문자로 예약을 해야해요. 저는 다음에 재방문해서 코스나 6품에 샴페인으로 꼭 먹어보려구요😊 아쉬운 점은 맥주가 너무 일찍 마감한다는 점!
Luscious.K
#청담동 #쇼쿠도카이
"심플하지만 내공이 있는 편안한 일식주점"
예전에 홀릭 JENNY님의 쇼쿠도카이 리뷰에서 충격적인 메뉴를 보았다. "갈치우니말이" 메뉴의 이름을 읽자마자, 그리고 사진을 보자마자 그 맛이 상상이 되는데.... 참으로 참을 수 없는 강렬한 유혹이였다. 그리고 결국 나도 기회가 생겨 드디어 쇼쿠도카이를 방문해 봤다. #분위기 일식 다찌와 위스키바가 결합된 형태의 분위기다. 약간 어두우면서 진한 갈색톤의 실내는 Pub이나 Bar의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 요리를 하는 쉐프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일식집이다. 술병을 장식해 놓은 위치나 조명, 와이파이 비번이 "ganbbai123" 인걸 보면 여기 사장님도 꽤 섬세한 스타일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가 있다. #메뉴 기본적인 메뉴들이 있지만 메뉴판에 없는 쉐프 특선 요리들도 있으니 꼭 주무 전에 물어봐야 한다. 오마카세 스타일도 있지만 진짜 쉐프 추천 코스도 있는데, 쉐프 추천 코스에는 소님들의 취향에 따라 쉐프님이 진짜 아무거나 내어 주신다. 손님이 배불러요~~ 할 때 까지..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오마카세 스타일의 주점일 수가 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여기 사케는 잔술을 기본으로 한다. 간단히 한잔 하면서 소요리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메뉴의 구성이다. #가리비우니 잘 기억은 안나지만 비단가리비라고 하신 것 같다. 좀 작지만 단맛이 더 강한 가리비를 살짝 구운 뒤에 우니를 올렸다. 거기에 스타치라고 하는 영귤을 올려 산미를 더했는데, 영귤의 산미는 오렌지나 레몬의 산미보다 상쾌해서 일본요리에 많이 쓰인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여기에 호두볶음을 주셔서 토핑으로 올려먹게 하셨다. 단맛, 바다맛, 신맛, 고소한맛 그리고 쫄깃한 식감까지 너무나 맛있는 안주였다. 이날 시장에 갈치 좋은 놈이 없어 고대하던 갈치우니말이를 먹을 수는 없었지만 가비리우니가 대신 나의 쓸쓸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통연근튀김 연근튀김이야 많이 먹어봤지만 이집 같이 튀겨준 곳은 처음이다. 보통 슬라이스 연근을 튀기는데, 이집은 통째로 두껍게 튀긴다. 그리고 이걸 종으로 불규칙하게 잘라내는데 그 모양이 특이하지만 식감이 확 달라진다. 연근속살이 더 많이 드러나면서 튀김옷의 맛이 양념처럼 받쳐주는 맛인데 아주 특이하고 맛있다. #사시미 몇가지 사시미를 주셨는데 꽤 실하고 숙성도도 좋고 맛도 좋다. 물론 아카미 한 점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갯장어회가 그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주는 맛이였다. #생선남방즈께 부드러운 생선과 살짝 달콤한 다시소스 그리고 아삭한 절임채소의 조화가 끝내준다. #사바보우즈시 이집 사바보우즈시 참 특이하다. 일일히 김과 감태에 싸주셨는데, 김에 싼 맛이야 예상이 가능한데, 감태에 싼 사바의 맛은 기가 막히다. 살짝 비릴 수 있는 사바의 풍미를 감캐가 완벽하게 제어하고 그 향을 입과 코안에 살살 흘린다. Very GooD! #모쯔나베 국물이 참 맛있다. 된장국물에 대창의 고소함이 녹아들어간 맛인데, 대신 대창이 좀 느끼해서 건더기는 남겼다. 함께 들어간 스지는 좋다. #초당옥수수튀김 환상적이다. 이집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튀김이다. 톡 터지면서 달달한 초당옥수수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쉽게도 이집의 초당옥수수는 계약재배로 농가에서 직접 받으신다고 하시느데, 내가 간 날이 초당옥수수를 올해 마지막으로 받은 날이란다. 아마도 지금쯤은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 다시 이 튀김을 맛보려면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ㅜㅜ #트러플고로케 부드럽고 향긋한 트러플 크림 고로케...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다. #쯔케모노 아담하게 잘 주신다. 구성이 굉장히 특이하진 않지만 조화가 좋아서 시작 안주로 좋다. #스타치우동 상큼한 영귤우동으로 마무리 한다. 담백하지만 상큼한 스타치의 산미가 참 좋다. (사실 조금 쎄다) 일반 두꺼운 우동이 아니고 얇은 이나니와 우동을 사용해서 국물과 조화를 더욱 강조했다. #종합 참 좋은 일식 주점을 발견했다. 맛도, 분위기도, 메뉴도, 쉐프님들의 서글서글함도 아주 좋다. 발레파킹은 안되고 대신 가게 앞에 2-3대 정도 파킹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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