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부산 뷰깡패 중에서도 일진급 중식당 차이나타운이 자리한 도시답게 중식 요리가 발달한 부산에서 <조망>만큼은 Best라고 할만한 곳이 있으니 바로 부산 서구의 <송도공원>이라는 식당이다. 통창 너머로 송도 케이블카와 영도 앞바다의 묘박지, 남항대교 등 <여기가 바로 부산>이라는 느낌의 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기업 식당보다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평생을 채도를 들고 웤으로 조리한 주름진 노인 쉐프가 주방을 지키는 중식당을 선호하는지라 자주 지나가는 봤어도 방문은 처음인데.. 의외로 굉장히 괜찮은 수준의 맛과 그 이상의 가성비를 보여줘 굳이 표현하자면 “뜻밖의 횡재” 수준이다. 샐러드 냉채 - 게살스프 - 해물 누룽지탕 - 칠리 새우 - 꽃빵과 고추잡채 - 식사 - 디저트 부페로 이어지는 <평일 런치> 코스가 불과 26천원이다. 조망값은 둘째치고 음식 구성만 하더라도 서울 대비 1만원은 훨씬 더 저렴한 것 같은데.. 심지어 이 식당 주변엔 회사가 없는데다 도보로 방문하기엔 힘든 곳인지라 평일에는 굉장히 한적하고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이 식당이 자리한 건물은 (주)송도푸드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곳이며, 각 층별로 숯불갈비와 레스토랑, 중식당과 일식당이 각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데 식당 이름은 모두 동일하게 <송도공원>이다. 그래서 이 집 리뷰에는 한중일식이 서로 혼재되어 있다. 음식은 기업식당이 하는 곳답게 기획력이 굉장히 탄탄하다. 특히 감탄했던 메뉴는 해물 누룽지탕.. 새우와 양송이, 해삼, 오징어 등 각종 해물이 작은 그릇에 알차게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