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베이커 온도

녹차스콘, 소금빵, 모닝롤, 햄치즈토스트. 번화가 빵집이라 흰눈뜨고 사와봤는데 의외로 다 무난하게 괜찮네요! 가격도 요즘 번화가 빵집 치고는 약간 저렴한 편인 것도 좋았습니당. 이렇게 사고 11,400원!

잠실 베이커온도 - 소금빵이랑 이것저것 샀는데 맛은 음....접객도 조금 미스가 있었고 암튼 접근성이 좋아서 다음에 다시 가볼게요🙄

여기서 무지하게 큰 바나나아몬드크루아상을 샀습니다만 크루아상치고 밀도가 너무 높고 버터리함이 부족해서 가짜다!!! 라고 외치게 되었답니다… 기대했던 크루아상이 아니라 그렇지 맛 자체는 좋아요!!

[베이커 온도/ 오렌지빵, 바나나아몬드 크로와상, 무화과 깜빠뉴, 치즈파운드] 포장이 미리 되어있는 빵만 구매해왔어요. 그래도 얼추 사고싶은게 다 포장이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이 중 저의 투픽은 바나나아몬드 크로와상이랑 무화과깜빠뉴 ! 바나나맛이 은근한 달달함을 주는데 의외로 잘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무화과깜빠뉴는 속 재료가 가득해서 고소하고 톡톡한 식감이 좋았어요.

#송파 #베이커온도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로운 맛의 우리집 빵집" 1. 빵을 좋아하지도 않고 빵을 안좋아 하지도 않는 나지만 가족들은 빵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빵집 리뷰를 올리는데, 특히 디저트 베이커리 보다는 식사로 삼을 수 있는 빵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빵을 자주 사는 베이커리의 이름이 <베이커 온도>다. 이름도 예쁘지만 빵이 전체적으로 아담한 사이즈라 왠지 부담이 없어보여 사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 2.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은 <빵의 전쟁>중이다. 롱런하고 있는 이즈니-생메르 부터 교코마블, 홍대에 유명한 쿄베이커리, 그리고 이름도 알 수 없는 수 많은 베이커리가 장사진을 이룬다. 그 와중에 마음에 드는 빵을 구입하는 것은 TMI 속에서 보석을 고르는 것처럼 어렵다. 다행히 우리집은 이즈니-생메르 외에 베이커 온도를 PICK 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클래식한 옛 빵의 맛과 요즘 빵의 세련됨을 두르두르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일거다. 3. 이집 빵중에 가장 주목을 끌었던 빵이 <사과식빵>이다. 예전부터 밤식빵은 많이 들어봤어도 사과식빵은 처음 보는지라 한 번 먹어봤는데, 예상외로 아주 맛있다. 촉촉한 브리오슈 식빵의 결도 좋지만 새콤하면서 살짝 아삭한 식감의 사과가 재밌다. 밤식빵도 꽤 괜찮은데, 가장 유명한 밤식빵이라고 하는 리치몬드와 그 아류들은 대부분 통조림 밤 또는 설탕에 조린 밤을 사용해 굉장히 단맛을 강조했는데, 이집의 밤식빵의 밤은 설탕에 조리지 않아 (아니면 단맛을 최소화해) 밤 고유의 맛과 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과식빵과 더불어 아주 맘에 드는 맛이다. 연유빵도 참 좋은데, 조금 밀도있는 소형 식빵의 모양에 겉을 연유로 코팅을 한 듯 하다. 슬며시 느껴지는 연유의 단맛이 빵을 감싸면서 전체적으로 감미로운 단맛을 준다. 4. 이집은 샌드위치용 빵도 괜찮다. 크로아상은 그냥 먹을 때보다 발뮤다 토스터에 한 번 구워 먹으면 바삭함과 향이 살아나 참 괜찮은 크로아상이 되느데, 진짜 괜찮은 샌드위치용 빵은 치아바타다. 일반적인 치아바타의 겉바속뻑뻑이 아니라 겉촉속쫄깃이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치아바타보다 밀도감이 덜하지만 촉촉함과 쫄깃함이 강조되 샌드위치로 만들면 그 진가가 200%로 확장이 된다. 그져 마요네즈 바르고 치즈와 햄만 넣었을 뿐인데 샌드위치 잘한다는 집의 샌드위치에 비해 손색이 없다. 역시 샌드위치는 빵이 중요한가보다. 5. 백화점 문닫을 시간 즈음해서 가면 에그타르트도 세일을 한다. 달지 않고 부드러운 에그타르트도 수준급이다. 6. 아쉬운것은 현백 빵전쟁에서 이집은 도태가 됐다. 2월 29일을 마지막으로 현백 무역점의 매대를 접고 본점에 집중하신다고 한다. 어렵게 발견한 우리집 빵집인데, 할 수 없이 이제 송파에 빵사러 가야겠다. ** 추천: 사과브리오슈,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PS: 본 리뷰는 베이커온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리뷰지만 현재 현백 매대는 철수를 했기 때문에 송파 본점으로 리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