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서대회 무침과 정성스러운 찬이 일궈낸 아름다운 남도 밥상>
허영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서대회 무침을 안 먹고선 여수에 왔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하여 서대회 무침을 먹으러 방문한 작은 백반집이며 점심시간 빈자리가 없을 만큼 분주했다.
일단 밑반찬으로 꼬막이랑 양념게장이 포함돼 나오는 걸 보고 역시 전남 밥상은 차원이 다르다 느꼈다. 꼬막과 양념게장 모두 신선하고 맛있어 따로 팔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서대회 무침의 서대회는 살짝 해동이 덜 돼 얼어있는데 이는 신선도를 유지하고 식감을 살리려 의도한 거다. 덜 해동시키면 서대회에 붙은 얼음이 녹아 무침 양념이 잘 스며든단다.
스테인리스 대접에 밥 한 공기랑 넣고 참기름을 한번 두른 뒤 비벼 먹으면 완벽한 비빔밥이 된다. 골뱅이무침처럼 새콤달콤한 양념에 서대회와 양배추를 버무려놔 입에 곧잘 감긴다.
밑반찬에 포함된 된장찌개는 꽃게와 바닷가재 그리고 감자가 들어있어 국물이 진하고 시원하다. 꽂게 된장찌개가 포함된 서대회 무침이 1인분에 9천 원이라니 믿기지 않는 가성비
*2020년 12월 방문
까뮈레미
여기는 그냥 음식을 잘하는 곳이네요.
서대회무침 2인 먹었는데, 서대회보다 반찬이랑 된장국이 진짜 맛있어서 밥 한그릇을 뚝딱했어요.
여길 또 가게 된다면 김찌랑 제육 먹어볼래요 ㅎ
yong
백반기행에 나왔다는 동서식당에 가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백반을 먹었다. 꽃게탕도 추가로 나오고, 밑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잘 만들어낸 솜씨 있는 맛이라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다.
조수아
10년 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다시 찾은 동서식당.
지금은 서대회무침비빔밥, 꼬막비빔밥, 제육백반, 김치찌개백반으로 메뉴 구성된 상태.
서대회는 여수시장 쪽 유명한 곳보다 훨씬 더 입맛에 맞다. 꽃개된장국은 여전히 일품.
이연
여수에 왔으면 서대를 먹어야지🐟
라고 한 친구는 정작 입에 맞지 않는다며 몇 번 먹고 아웃.
저는 쥐포, 아귀 이런 류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포장이라 더 주신건가 싶을정도로 양이 많아서 밥없이도 배불렀어요(물론 라면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