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살과 대창.
그리고 추가로 대창과 곱창을 섞은 믹스호르몬.
13시 반에 입장했는데 만석.
20대부터 80대까지 있어요.
둘이 소주 다섯개 먹고 내릴 정류장 지나쳤어요.
안주 세개에 소주 5병 마시고 10만원으로 해결했으니 가성비 좋습니다.
💥💥
자리마다 있는 철판은 요리용은 아니고 보온용이네요 안전 문제도 그렇고 철판정리도 그렇고 현명한 선택일지도... 1-2차 용으로 좋은 식당인 거 같고 정말 오랜만에 을지로 온 건데 주변이 정말ㅋㅋㅋ 젠트리피케이션 됐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tastekim_v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일본이 생각나는 철판요리 집이다.
철판에서 직접 볶아주는 을지로의 데판야끼집을 찾았다.
가게에 손님도 많고, 고기 연기는 더 많다.
냄새는 아주 한 가득 밴다. 주 메뉴가 소고기와 호르몬이라 피할 수 없는 점. 비닐백 제공도 없어 각오는 해야한다.
철판에 볶는 모습이 궁금해 바 자리로 갔는데, 고기를 볶는 철판과 숙주와 야끼소바 볶는 철판이 다른 듯 싶다. 내 쪽에선 세 시간동안 한 번도 고기를 볶지 않았다.
[✔️ 메뉴]
1️⃣ 와규 안심살과 믹스 호르몬을 시켰다.
양이 적단 얘기가 많아서 호르몬 2인분, 안심살 1인분으로 주문. 이러면 너무 적지는 않다. 숙주는 기본 제공.
맛은 있다. 믹스 호르몬은 양념이 꼭 불고기 소스처럼 진하고 달달하다. 곱•대창의 지방기가 더해지니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와규는 양념이 없어 부드럽고 담백하다. 호르몬은 술에 곁들이기 괜찮을 듯.
숙주는 가루같은게 올라가는 있지만 맛에 큰 영향은 없다.
밍밍할 정도로 담백해 식감 정도다.
2️⃣ 마무리로 탄수화물을 달렸다.
반숙 프라이와 가츠오부시를 듬뿍 올린 야끼소바.
간장맛은 강한데 반숙 계란 덕에 짜지는 않다. 면에 착 달라붙어 녹는 가츠오부시가 나쁘지 않게 다가온다.
[✔️ 총평]
-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으로 승부보는 곳
55
준수한 고기와 대창에 생맥주
엄청 추천추천 웨이팅할만한 맛집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는 기름의 꼬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