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음주가
나름 저렴한 코스에 콜키지도 싸구 술 쭉쭉 들어가는 안주! 실치무침이 오늘의 미친맛이었고 나머지도 정갈하구 좋다.
김치통 칠링 가보실?
오디너리밀
사진 한장도 찍기 싫은 그런 기분...
렉스
술을 한 잔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일 자축을 하는 지인 덕에 퓨전한식 실비집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젓갈 기반 찬들이 좋은 풍미를 주었고, 재료가 일단 양호하고 맛을 잘 냈습니다. 전어, 꼬막, 굴, 묵, 두부(두부! 두부!) 등 코스에 따라 나오는 찬들이 좋았어요. 술과 함께 이곳에서 주된 만남을 하실 분들에겐 어떻게 마음이 닿을지 궁금하네요.
Lenn
실비집 컨셉 코스 안주라니 나야 너무 좋지만 쉽지 않은 길을 가시는구나 싶어 기대반 걱정반으로 방문했다. 결론부터 꺼내자면 대만족이었지만 역시 타겟층은 좁겠다 싶었던.
여름보양코스는 온센타마고, 전복찜, 차소라스테이크, 병어무침, 정구지전, 고등어조림, 능이버섯닭곰탕 순서. 차게 나오는 온센타마고는 우니, 이꾸라의 풍미에 상큼한 유자폰즈가 더해져 전채로 제격이다. 이어서 나오는 전복찜은 녹진하게 씹히는 맛 부드러운 전복에 들깨로 버무린 방풍나물이 고소함을 배가해준다. 병어를 세꼬시처럼 먹는건 처음인데 된장에 무친게 이렇게 잘어울릴줄이야. 씹히는맛도 좋고 5년 묵혔다는 집된장은 거의 향긋할 지경이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버터리한 갈릭향이 황홀한 정구지전은 바삭한 테두리에 크리미한 속이 딱 취향이었고.
콜드 디쉬들에 비해 메인격이어야할 고등어는 밥 없이 먹기엔 좀 짜고 밋밋하다. 그치만 이어서 나온 능이닭곰탕의 시원한 국물에 감동받아 약간의 아쉬움은 금새 잊었다.
이정도 안주로 대접받았으면 응당 술을 궤짝으로 주문해야할텐데 컨디션이 못받쳐준게 통탄할 노릇일뿐...이파리의 세컨브랜드답게 전통주 라인업이 훌륭하다. 코스로만 주문가능하니만큼 예약 방문하는걸 추천.
솜다닥
연희동 이백사호
연희동 이파리와 연관 있는 한식 주점에, 나름 코스로 해서 잘나오는 곳이라고 해서 예약까지 하고 무려 크리스마스 디너로 찾아갔는데...
일단 가게 조명만 대충 어둡게 해놓은 인테리어 및 가요 캐롤 메들리에 1차실망....
그리고 나름 고심끝에 주류 메뉴 주문 했는데 주문 다 받고 나중에 메뉴 나올때쯤 와서야 없다고 다른걸로 골라달라고 하는 종업원의 .. 좀 이상한 태도에 2차 실망
결정적으로, 날것의 해산물로만 주로 구성된 탓에 꽤 여러 종류의 메뉴를 먹었음에도 헛배부르고 몸이 따뜻해지지 않던 그런... 밸런스가 맞지않았던 메뉴구성..... 흠 기대하고 갔는데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다시 갈 이유가 전혀없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