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
- 친절한 바리스타가 내리는 맛있는 드립커피, 근데 3500원! 핸드드립이 3500원, 핸드드립에 우유가 더해지는 카페오레는 4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의 카페입니다. 사실 저는 거의 라떼류만 마시는 커알못이라 드립커피는 접근하기 어려웠는데요. 여기는 카페오레 메뉴가 있어 저 같은 커알못도 부담 없이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그렇게 제가 마신 아이스 카페오레는 단순히 연하거나 밍밍한 맛이 아니라 부담 없이 가벼워 경쾌한 느낌이 드는 첫입과 신기하게도 마실수록 올라오는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가격에 이 맛이 나올 수 있나 싶은데, 심지어 친절하시기까지! 다음에는 용기를 내어 일반 드립으로 마셔봐야겠어요. 그나마 아쉬운 건 공간의 분위기인데, 특별히 예쁘진 않아도 깔끔하고 편안해서 감점 요인까지는 아니었어요. 여러모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꽉 붙들어 잡은 곳입니다! 게다가 이 주변에서는 흔치 않게, 프랜차이즈가 아닌데도 아침 8시부터 열어서 좋았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