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 장사만 하는 곳이라 평소에 쉽게 갈 수 없다. 그치만 그렇게 어렵게 가는 것 치고 엄청나게 맛있는 곳은 아니지만 예약하면 단독룸 사용,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 깔끔하고 친절한 접객이 큰 장점이다. 차 없이는 가기 어렵고 왕복 교행이 어려운 시골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이 집이 있다. 곰탕에는 고기와 함께 당면 사리가 있고 도가니탕엔 큼지막한 도가니 덩이를 두세개 넣어준다. 국밥모두 베이스는 집에서 푹 오래 고은것 같은 점도가 있는 뽀얀 곰탕 국물. 고깃점을 건져 같이 먹는 간장양파부추채가 있지만 딱히 인상적이진 않고 김치는 양념 아끼지 않고 만든 스타일. 딱히 냄새나거나 그렇진 않은데, 쉬는 날 평일 점심을 할애해가며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