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불만과 만족 두가지 감정
처음 먹어본 양꼬치!!! 너무 맛있었다
(양꼬치를 처음 먹어본 느낌이라는 점 감안해주세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장사를 안해서 카카오맵에 가까운 동네 양꼬치집을 쳤더니 나온 곳 (조선족분들이 운영하심)
지도어플인데도 좋다는 후기들이 달려있었다
양꼬치 / 양갈비살꼬치 / 왕새우구이를 칭따오와 함께 먹었는데 최고의 조합이었다ㅠㅠ
양꼬치는 적당한 육즙이 있었고
양갈비살구이는 엄청 부드러웠다 고기가 입에서 살살녹는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거구나를 느낌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엄청 부드러운 곱창을 먹는 것 같았다
왕새우구이는 평소에 새우를 껍질과 다리를 통째로 먹는걸 안좋아하는데도 새우껍질째 먹어도 새우껍질의 딱딱한 식감도 딱히 안나고 맛있었다 (양꼬치만 먹으러갔는데 먹다보니 새우도 먹은ㅋㅋ)
기본으로 마늘을 저렇게 꼬치로 준 것과 허브소금과 고춧가루 총 두 가지를 찍어먹을 것으로 준 것도 좋았음
불만을 말하자면
불을 갈아주다가 직원분이 손대지도 않은 양꼬치 하나를 떨어뜨리셨는데 사과도 없었음 직원 앞에서 가족들에게 이거 먹어도 될까 버려야할까 라고 했었는데도 그 때도 아무말없이 그냥 불을 갈아주더니 가버림 ... 꼬치 하나당 13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만 꼬치에 재가 다 묻어서 그냥 그걸 주워먹을 수도 없으니 버릴 수 밖에 없는노릇🤷🏻♀️끝까지 사과는 못 받았고 꼬치 하나를 추가로 받지도 못했다 굳이 따지지는 않았지만 민감하신 분들이 가셨다면 되게 화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문 앞에 자동커피기계에서 나오는 커피가 색은 커피인데 맛은 완전 물 맛이 남(이런 기계 처음이야)
맛도 있고 양꼬치 냄새도 심하지 않고 좋았지만 본인의 실수에 대해 다시 주는거까지는 안바래도 손님에게 기본적인 사과가 이루어져야하는게 맞는건데 그 부분이 매우 아쉽다 ㅡㅡ
1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