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레드리프 커피팩토리

늘 블랜딩 마시다가 오랜만에 싱글오리진 마셨는데 달고 긴 여운이 최고였던 콜롬비아! 만약 있다면 꼭 마셔보라고 추천할거다.

커피나무 아래서 한 잔 분명한 행복을 내어 주는 곳

커피 비범할 줄 알았지 지나가다 본 공간에 로스터기 생두포대 그대로 널어둔 인테리어를 보고 언덕배기 후암은 커피 맛집 전쟁이겠구나 했다. 진심이 담긴 한 잔이 즐거웠던 기억!

물론 여기는 좌석이 편안한 곳은 아니다. 요즘 한국에 통칭되고 있는 ‘카페’의 기능을 다 하고 있진 않다. 빵순이인 내 눈에도 디저트는 좀 맛없어 보인다. 그래서 나도 텀블러에 자주 테이크아웃하는 편. (아마 그래서 평점이 낮은듯) 하지만 여기 같은 맛의 라떼를 내는 곳은 아직 찾아보질 못했다. 비교대상정도라면 초기 헬카페 정도? 뭐하나 빠지지 않는 밸런스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기에 입맛이 길들여지니 다른곳은 다 과하거나 쓰거나 우유맛이 너무 싱겁거나 강한데 비거나 한다… ㅋ 이사가도 방문하고 싶은 곳

후암동 레드리프 커피 동네 귀퉁이의 아늑한 카페 동네마실의 역할을 하지만 원두 리스트만큼은 살벌했다 코스타리카 따라쥬 마셨다 다른 곳들에서는 단맛이 강조되었는데 여기는 좀 색다른 느낌이라 그것도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