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이유
네이버에 하두 악평이라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서울깍쟁이인 내가 먹어도 충분히 좋은 식당입니다.
고기와 쌈장 퀄리티, 특히 쌈의 양과 신선함에 놀랐습니다.
갈비와 고수의 조합이 맛을 올려줘서 놀랐네요.
딱 필요한 것만 있는 구성입니다. 합리적이에요.
가격 또한 요즘 물가에 말이안된다고 봅니다.
너무 싸요. 을지로나 이태원에 있으면 갈비 1인분에 1.5~8까지 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딱봐도 미식이거나 고급식당은 아닙니다만,
원주민분들이 집가기전 배를 채우거나, 회사 동료들과 간단히 술한잔먹고 행복하게 집에 들어갈수있는 그런 가게입니다.
동네 뒷골목의 작은 가게이지만 여기 동네사람들의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식당입니다.
간판과 불판이 더럽니, 시설이 않좋네하는 악평을 들을 가게가 아닙니다.
ㅇㅇㄴ
후기 다 읽고 각오하고 갔는데 역시나 어마어마한 냄새뱀+허름함.. 그래도 한판 만원이라는 멋진 가격의 달달한 양념갈비! 츤데레같은 사장님들과 기름다튄 누런 벽. 평일 세시에 왜 테이블 절반이 차있는가.. 너무 재밌는 곳이다.
복세편살연구소
저는 이곳을 ‘악마의 갈비’ 라고 부르고 싶네요.
일단!
가시려면, 당장 버려도 아깝지 않을 옷을 입으세요.(후회하지 말고 제 말을 들으세요)
그리고
아무나와 가면 안되고요. 죽음의 전장에서도 어깨동무 할 수 있을만큼 친한 사람과 가세요.
위생? 여기에 그런거 없습니다.
분위기? 여기는 전쟁이라니까요?
불판은 거의 유물 수준의 것입니다(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굽는 방식)
맛? 이와중에도 장사가 되는 이유는 맛 때문입니다.
국내산 돼지갈비를 오픈형 주방(이라고 하기에 민망한)에서 계속해서 저미고 있고, 그때그때 양념을 하십니다.
미리 재워두는 방식의 갈비가 아니고, 엉뚱한 부위의 고기에 갈비 양념을 하지도 않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쌈야채에 ‘고수’를 준다는 것입니다(네, 쌀국수의 그 고수 맞아요)
모든 테이블에서 쌈으로도 고수를 먹지만, 고기를 구울 때 고수를 함께 넣고 굽기도 합니다.
저는 고수를 즐기는 편이라, 이 조합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갈비 양념과 매우 잘 어울려요!
아...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위기나 위생은 최악인 것 같아요. 오히려 이 최악을 앞으로도 더 고수할 것만 같은...
그 흔한 연기 빨아들이는 연통도 하나 없고, 지옥 속에서 고기를 먹는 기분이지만
고어한 분위기에서 반전의 갈비를 그래도 한 번은 먹어 봐야겠다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저는 분명히 말했어요!
지옥의 돼지갈비
하루살이
위생과 교환한 환상의 맛. 진짜 오래된 노포인데 어렸을 땐 더러운 곳에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빼액거리다가, 10년만에 갑자기 급 땡겨서 갔다 맛있어서 울고 나옴.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빨리 가야만 한다. 고기가 없으면 장사를 하지않는데, 한판(2인분)에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참 좋다. 양도 꽤 많음. 다만 양념 갈비라 식당 안에 연기가 자욱하고 옷에 냄새는 당연히 밴다. 특이하게 고수와 생파를 같이 내어주심. 밑반찬은 거의 없기도하고 맛도 없음(...) 테이블과 바닥이 끈적끈적하고 벽에 고기 기름 튀어있다. 워낙 사람이 많으니 친절을 기대하긴 어렵다. 근데 진짜 맛있는데 큰 마음을 먹고 가야해요......☆
굼시리
정말 허름한 노포인데 저녁마다 자리가 꽉 찬다 최근에 저녁 6시 쯤 갔다가 고기 다 떨어져서 두 번 퇴짜 맞고 세번째에 평일 5시 30분에 가서 먹고 옴 😭 일주일 내내 하시고(주말 쉬는 날 없음) 12시 오픈. 안 먹으면 생각 나는 맛...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좋다 그리고 쌈에... 고수를 준다 왓더!! 할머니와 아들 부부가 하시고 또 다른 아들이 일산역 앞에 <한판 우리집 갈비>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운영 중이신데 생갈비 메뉴도 있고.. 대신에 한 판에 13000원이던가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이 가격이 어딘가??? 참 이 가게에 가려면 내가 가진 옷 중에 젤 허름한 옷을 입고 다음날까지 손톱에서 갈비의 달달한 냄새를 못 뺀다는 각오를 하고 가야한다 난 그래도 또 갈거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