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장에 못 앉은게 너무 아쉬운 횟집
로컬 분위기가 물씬 나는 듯한 매장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한 밑반찬과 해산물들 하나하나가 맛있고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음
메인인 회는 그날마다 구성이 달라지는데, 관광 횟집들처럼 화려한 플레이팅을 하지는 않지만 투박하게 썰어낸 회가 매력적임 뻔한 광어, 우럭, 참돔 정도선에서 나오는 다른 횟집과 달리 다양한 자연산 어종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다고 느낌
다만 회의 양이 엄청 푸짐하거나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음. 어떤 어종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은 보류!!
따뜻해
창문 밖으로 밤바다가 보이고, 강풍에 흔들리는 창문이 혹시나 깨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먹었던 가자미 산낙지 굴 소라 전복 키조개 해삼 가리비 새우 오징어 그리고 회와 라면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다시 부산에 가고 싶고 그런 것이지 뭐...😇
회가 나오기 전에 정신없이 해산물이 깔리는데 하나씩 먹다 보면 회는 이미 뒷전ㅋㅋ 초밥 만들어 먹으라고 밥과 묵은지도 함께 나오는 건 괜찮았어요. 해산물도 같이 넣어 나오는지 궁금했던 라면은 그냥 계란 푼 라면이었지만 개운한 국물이 필요하던 차에 아주 좋은 옵션이었습니다👍
모든 해산물의 상태가 좋은 건 아니었지만 주류 포함 3-4만원 대에 이 정도 먹을 수 있었으니 저는 아주 만족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