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
예전 LP만 있어요
낙원에서 넘어가는 종로의 밤, 비가 내린다. 코트를 뒤집어 쓰고 밤거리를 걷는다. 동행이 요즘 오래된 가요를 즐겨듣는다 해 엄선한 LP바로 들어선다.
두 잔을 시키니 신청곡 종이 세 장, 종이 당 두 곡씩 적을 수 있다. 칵테일이 잔당 만원이다.
선곡이 너무 좋다. Can’t Smile Without You, 그대의 의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등 나도, 동행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
신청곡은 평일 밤 12시 전까지만 신청 가능,
매주 토요일 및 공휴일은 신청곡 불가
보유한 LP와 CD로만 음악을 틀고 있어
모든 신청곡을 틀 수 없음
평일 9시 노웨이팅
뚀미
노래도 좋고
안주는 저렴하고
건강한돼지
예전엔 LP바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못했는데, 다니다보니 대단한 안주나 술이 없어도 내가 고른 노래가 나오는 이 시간이 영화같고 평화롭고 너무 좋더라고요. 예전엔 멋진 공간의 위스키바가 좋았지만, 요즘은 맘 편해지는 엘피바가 더 좋아집니다. 조금은 나이가 들은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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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잔이어도 기본안주 인심이 좋아용🤗
1층의 식당과 달리 조용하게 사색할 수 있습니다
반짝반짝 다육이
가격대랑 여러모로 가볍게 즐기기 좋음. 노래 소리도 작진 않은데 대화에 방해되지 않아 좋았고 화장실도 깔끔함. 생각보다 병맥도 다양해서 람빅 복숭아 만나서 반가웠음! 근처 들리면 또 편한 마음으로 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