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모도우 광화문점

맛있던데요. 저는 저녁 시그니쳐 한우 수라 코스 먹었어요. 앞에 분 리뷰 보니 제가 먹은 거랑 다르네요. 계란띰은 들깨와 트러플이 아주 좋았는데...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이 가격에 경복궁 인근에서 이 정도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건 복이죠. 간도 좋고, 요리도 참신했어요. 무엇보다 경복궁에서 이 가격이라뇨... 마지막까지 좋았습니다. 경복궁이나 청와대 가면 여기 자주 갈 것 같아요. 추천 박습니다.

광화문 우마카세 모도우 엄청 비싸지도.. 엄청 저렴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곳인 것 같아요 점심 때 광화문 직장인들도 점심특선 많이들 먹더라구요 고기는 엄청 맛있었고.. 코스도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어요..

얻어먹어서 가격은 생각 안했다. 맛만 놓고 보면 좋다. 보리바질리조또를 곁들인 보리에 숙성시킨 농어구이나 크림치즈, 단호박 같은 전채도 좋았고, 고기도 부드러우니 좋았다. 따로 가 본 친구는 쇠고기 코스인데 쇠고기 말고 다른 게 너무 많아 너무 별로였다고 했는데 내돈이 아니라서 그생각을 못한 듯.... 듣고보니 내돈이었으면 아까웠을 것 같다. 버섯 올린 갈비살 떡갈비 (부드러우니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고급진 롯데리아 맛...ㅇㅂㅇ) 고기를 다져 버섯과 완자를 만든 후 튀겨준 쇠고기 완자가 더 맛있었다. 향도 다채롭고 느끼할라 치면 꽈리고추가 잡아줘서 좋았음. ​샤브샤브도 맛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구이를 따라가기란.... 구운 치즈에 살치살 한 조각 입에 넣고 구이가 넘사라고 느꼈다.

우마카세에서 만족스러웠던 적이 잘 없는데 또 속았당. 접객도 분위기도 그저 그랬던 곳. 룸은 프라이빗 했지만 너무 추웠고, 접객도 어색했다. 실제 고기가 나오기 전까지 구성이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고기 자체가 특별하지 않아서 용두사미가 되었달까.

고기랑 전반적인 서비스는 좋았어요. 근데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계란찜이랑 튀김은 넘 달았고, 회는 없어도 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