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하루,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왜 우리는 4년에 한 번씩 울어야 하는 걸까요.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헛헛한 마음 콩나물국밥으로 채우고 유어마인드디스거스팅쏘유어헤어런어웨이 같은 말을 외치고 툭툭 털고 살아봐야죠.
양이 아주 많거나 엄청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따뜻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밥은 말아져 있으며 달걀은 먹는 사람이 톡톡. 심지어 24시간 영업까지. 염창역의 등대같은 곳입니다:)
연마백
염창역 콩부자.
진심 혜자스러운 식당이 생겼네요.. 콩나물국밥이 메인인것 같은데 저희는 안주가 필요해서 김치찌개를 시켰습니다. 안에 거대한 생고기가 몇 덩이 들어있고 국물도 너무 맛있었어요! 라면이랑 만두 사리도 너무 기분 좋고.. 밥시키면 김가루도 주고...😍
약간 더 먹고 싶어져서 편육(만원..!)을 주문했는데 의외로 퀄이 괜찮아서 놀랬습니다. 24시 영업이니 한 4차나 5차로 가도 좋을 것 같은 곳이네요..(술집 아니라 밥집입니다) 낮에 가서 국밥도 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