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기억이 무너지는 순간. 이정도면 먹을만한 쌀국수이다 싶었는데 오늘 먹은 쌀국수는 고깃국의 진한 맛은 어디론가 사라진 맹탕 쌀국수의 맛. 국물 말고는 제대로였다는게 몹시도 안타깝고 한국말도 잘 못알아 듣는것도 안타깝고..
투명한반창고
선릉에 위치한 소규모 체인(선릉점까지 3군데이다) 쌀국수집 포하임. 작은 쌀국수 집인데 베트남 분이 운영하는 모양이다. 주문은 키오스크 방식인데 메뉴 종류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 쌀국수 3종과 월남쌈(고이꾸온), 닭봉이 전부. +양지쌀국수 기본 메뉴로 보이며 양지만 들어가 주문했던 양지쌀국수. 22년 2월 8일 기준 가격은 8,500원이었는데 양이 꽤된다. 양지는 육개장에서 먹는 것처럼 손으로 뜯어내 결이 살아있으며 듬뿍 넣어준다. 매번 넓게 썰은 양지만 먹다가 이렇게 먹으니 독특했던 부분. 베트남에서도 이렇게 먹어본 기억은 없다. 국수는 동그랗고 가는면인데 젓가락으로 풀어내기 어려울정도로 양이 많다. 양이 많은 것은 좋으나 좀 뭉치는 경향은 있으며 취향상 조금 더 익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고수는 요청하면 주는데 미리 썰어놓지 않아 손으로 뜯어 고수 풍미를 더했다. 국물은 평범하게 담백, 깔끔하며 조미료를 넣지 않은 점은 맘에든다. 매운 쌀국수 보다 해장용으로 좋을 것같다.
hi_hya
쌀국수에서 퀴퀴한 사우나 냄새가 나요
버리고싶었지만 돈아까워서 먹음
딩초
에머이 같은 생면 쌀국수가 더 좋긴하지만
단무지랑 양파도 엄청 많이 주고 쌀국수도 암청 많이준다
근데 다 먹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