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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주스타일로 컷팅된 제주산 돼지고기. 다만 밑반찬과 장류는 제주느낌이 아님. 합정에서 동기들끼리 한잔을 하려고 미리 예약한 고깃집. 처음 도착했을때는 7테이블 정도에 우리 포함 두어 테이블만 차있어서 굳이 예약까지 안해도 됐겠다 싶기도, 고기가 맛이 없는걸까 싶기도 했던 게 첫인상. 첫인상과 달리 고기를 먹고 있자니 금방 만석행에다 고기 때깔, 맛, 접객이 군더더기가 없다. 제주 근고기 스타일로 큼직하게 자른 목고기 (300g, 3만원)와 오겹살(150g, 1.5만원)이 주력이고 항정살도 판매중이다. 목고기와 오겹살만 국내산, 항정살은 뉴질랜드산이라 항정살은 시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숙성이 잘 된 고기라 육즙 풍미가 굉장히 강했고, 오겹살도 지방이 톡 터지는 것이 동맥경화 유발맛. 오진다는 소리이다. 근데 제주 컨셉의 고깃집에서 이젠 흔히 주는 클리셰, 갈치속젓 등 젓갈류 없이 소금과 쌈장과 기름장으로만 승부를 본다. 백김치 대신 다른 김치들이나 절임류, 버섯과 꽈리고추가 구이용. 고기 3인분을 주문하면 계란찜이 나오고, 식사로는 김치찌개에 사리추가 가능 옵션이 있어 주문했다. 돼지김치찌개에 라면이 납작항 양은 냄비에 끓여져 나왔다. 김치찌개는 좀 달달한 편으로,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는 맛있지 않았다. 그래도 잘먹었다. 특별할 것까진 없지만 또 빠지는 것도 없는 맛난 고깃집.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