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청솔가든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응대가 진짜 엥 됨. 예약하고 갔는데 자리도 많았는게 저렇게 자리가 많은데 굳이 음식나온 테이블 바로 옆에 앉혀서 후루룩쩝쩝 소리 들으면서 기다림. 앞에 테이블은 금방 차긴 했는데 뒤쪽 테이블은 먹고 나갈때까지 안치움. 효율을 위해 반찬 미리 깔아두신줄ㅠㅋㅋㅋ (반찬 미리 깔아두는거 안좋아함) 먹고 나간 테이블들 영원히 치우지 않고 입장했는데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고 나갈때도 고래고래 소리쳐서 겨우 결제함ㅠㅋㅋㅋㅋ

곡성 청솔가든 와이프 생일을 맞아 찾은 구례-하동 여행의 첫 끼 장소로 찾은 곳. 구례구역에서 차로 15분 정도로 가깝습니다. 섬진강 뷰를 보면서 민물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2시간 전에 예약하면 참게수제비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 참게를 통으로 갈아서 넣었는데 그래서 게살이 마치 우니 같은 비주얼. 몽글몽글한 질감에 게 향이 응축되어 있는데 이걸로 뽑아낸 국물이 정말 시원함과 감칠맛의 결정판. 쫀득한 수제비도 좋았습니다. 반찬도 정갈한데 김치류도 맛있고 갓 부쳐낸 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