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잔치 연

서오릉 바로 옆에 위치한 한정식집 연 내 고향 은평구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서오릉은 소풍 또는 사생대회 등 각종 구실을 붙여서 1년에 한번은 꼭 가던 곳이었다 조선왕조 왕실의 묘역인 이곳은 서쪽에 있는 다섯개의 릉이 있어 서오릉인데 만약 서오릉을 안 가는 해에는 또다른 세개의 왕릉인 서삼릉으로 소풍을 가곤 했다 서삼릉에 철종이 서오릉에 그 유명한 장희빈이 묻혀있다는 것은 나중에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이런 서오릉에 바로 접해있는 이 곳 연한정식은 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나물을 중심으로 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임 인당 약 14,000원 정도에 보쌈, 잡채, 황태구이, 도토리묵, 메밀전에 각종 나물을 포함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데 하나하나 보면 아주 훌륭하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훌륭한 한상임에는 틀림없는 듯 공기밥이 기본이지만 돌솥밥, 곤드레솥밥, 연잎밥 등을 추가비용을 내면 먹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돌솥밥을 주문 하는 듯 날씨 좋은 날 서오릉 산책 후 이곳에서 식사한다면 나름 괜찮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음 단 고급한정식은 아니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주차도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식사시간 조금 지난 시간 방문을 추천함) 맛 : 전반적으로 맛있는 다양한 나물류의 한정식 분위기 : 다소 오래된 건물에 사람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 주차장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정신없었음 가성비 : 가성비는 좋음 재방문 의사 : 가깝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

가성비좋은 한정식집 나름 반찬들도 맛이 괜찮고 배부르게 한상 먹기에 좋은데 고오오급 느낌은 없고 그냥저냥 가족들끼리 밥한끼먹기 적당한 느낌. 돌솥밥으로 먹었는데 연잎밥과 곤드레돌솥밥으로 선택 가능하다. 1인당 13000원인데 인원수가 많아지면 점점 저렴해짐 사장님은 친절하시지만 직원은 일하기 싫은 눈치인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