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5
주파수에서 한잔 마신 후 2차를 가고싶은데 나왔더니 너무 추워서 바로 앞에 있던 술집으로 돌진, 거기가 바로 밤식탁! 어떠한 정보도 없이 그냥 들어간 술집인데 깔끔하고 조용? 차분한 분위기라 얘기 나누기 좋더라구여! 기본 안주로는 팝콘이 나오는데 따뜻짭짤 맛있었어요.. 도축한 날에만 받아온다는 한우육회(25,000원)는 한정이라 늦은 밤 될까?싶었는데 다행히 남아있었더라구여! 살짝 양념된 육회에 파가 슬쩍 올라가있고 고추냉이, 배, 노른자를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한 플레이트로 나왔슴다. 당일 도축 한우라더니 진짜 육회는 신선한 느낌? 무르지 않은 느낌, 식감이 좋았어여. 양념 맛도 그렇게 쎄진 않아 좋았는데 아쉬운 점 : 후추 맛이 넘넘 쎄다. 후추 향이 정말 정말 쎄고 간간히 통후추 알갱이가 씹히는데 좀 과한 느낌이 들어요ㅠ.ㅠ 후추 향만 좀 덜 났다면 제 입에 딱 맞았을거에여. 먹다가 복분자 하이볼도 한잔 주문해서 같이 마셔버리기~ 하이볼만 마시다가 남은 소주 털어야해서 복분자하이볼+소주 섞어먹고 담날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두 맛있고 즐거웠답니다. 메뉴들이 이것저것 다양한게 좋은 것 같아여. 담에 가면 안먹어본 메뉴로 시도해보겠슴다. 그럼 녕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