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이
보정동 외식타운 오래된 닭갈비 집
바로 앞에 유명한 삼동소바, 신포리쭈꾸미, 예하랑 등 음식점이 있고 인근에 카페도 구성커피로스터스, 리트로브151, 소금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에셀까지 괜찮은 곳이 많은 동네에서 의외로 저평가 된 집이 이 집인 듯
한가지 문제점은 닭갈비 집인지 부대찌개집인지 아니면 치킨집인지 정체가 조금 불투명한 점이나 이 마저도 맛만 좋다면 자영업 사장님의 고육지책으로 이해할만 함
일단 이 집 닭갈비는 개인적으로 이 근방에서는 아주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하기에 닭갈비 먹고 싶을때 종종 방문하는 곳임
신선한 재료에 직접 볶아 주시기에 정확한 타이밍에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게 해 주시는 배려도 그렇고 볶음밥을 닭갈비 다 먹기전에 볶아서 밥과 닭갈비를 같이 먹는 것이 맛있다고 권하시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본인 만의 철학이 있으신 곳
이 집의 특이한 메뉴는 녹두 삼계탕(1.5)과 반계탕(0.9)인데 푹 잘 삶은 닭에 녹두를 넣어 걸죽한 국물이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한여름에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양이 많지 않은 분들한테는 반계탕이 가성비 최고의 음식이 아닐까 싶음(메뉴판에 있는데 겨울에 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음)
요즘에는 부대찌개만 먹으러 오는 손님들도 많이 눈에 띄는데 담에는 한번 먹어봐야 할 듯
가게 규모 및 인근 다른집 들과 비교할때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여 오래오래 번창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써봄
맛 : 맛있음, 일단 닭요리는 신선한 재료, 퓽부한 양, 크게 나무랄데 없는 맛, 모두 괜찮음
분위기 : 꽤 넓은데, 다소 어두운 느낌의 분위기, 사전 정보가 없고 손님이 없는 시간에 가면 들어가기 조금 꺼려질 수도 있음
가성비 : 적당함
재방문 의사 : 닭갈비 먹고 싶을때 종종 가는 곳, 담에는 부대찌개 도전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