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모소리 사당점

돼지 특수부위 식당 평소 잘 안 먹는 부위라 먹는 재미가 있다 양배추를 무침에도 쓰고 피클에도 쓰고 부재료 단순화 잘 해서 백종원 아저씨가 칭찬할 것 같다? K후식 짜글이밥 맛있었지만 다음엔 된찌가 궁금할 것이다 주말엔 웨이팅 있다는데 평일 저녁 적당한 인구밀도로 편하게 먹었다

벌써 세번째 방문하는 모소리이다. 진심 존나 맛있는데 더유명해지면 웨이팅이 더 길어질까 조마조마한 고깃집이다. 좋은 사람과 특별한 것을 먹어야겠다고 마음먹은 날 사당역 대로를 걷다 '모소리'를 처음 발견하여 무심코 들어가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눈을 떴고, 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 이브엔 넓은 창으로 내리는 눈을 보며 고기를 구워먹는 분위기를 찾다 떠올라서 다시 방문하였고, 오늘 이렇게 특별하지 않은 날 특별히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어 방문하였다. 모소리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고깃집인데, 이로서 모든 메뉴를 한번씩 다 맛보았다. 모든 부위에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는 모두 좋았다. 또한, 이곳 모소리는 짜글이밥과 양배추무침이 상당한 별미이다. 꼭 한번씩 맛보았으면 한다. 모소리만의 장점을 하나 더 꼽으라면 모든 직원분들이 고기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고기를 굽고있거든 옆의 직원이 집게를 집고싶어 근질근질거리는 손이 대놓고 티난다. 조금 어설프다 싶으면 직원분이 당장 달려와 "아 이 부위는요, 어디어디에 있는 건데 기름기가 어쩌구 해서 고기를 구우실때 여기에 두었다가 저기에 두었다가 이놈을 찍어다가 ~" 하면서 집게를 집어 구워주시는데 설명을 듣는 재미가 또 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직원분이 구워주신 고기는 대존맛이다. 아 또먹고싶네 모소리는 당연히 재방문 의사가 존나 있으며 가까운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모소리 당연 맛있는데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여 더 기억에 남는다. 분위기가 살짝 업된 것이 나에게도 전해지는 느낌. 다소 시끄럽지만 그런 것이 또 매력. 가오리, 모소리, 돈차돌살 세 개로 구성된 한 판 먹고는, 가오리살이 제일이다 하며 가오리살만 추가 주문했다. 맥주 콸콸 고기 쭉쭉! 금요일 밤 7:30쯤 도착했고, 앞에 한 팀 웨이팅이었는데, 이후로 쭉쭉 늘어나더라구요..

한줄평: '모소리살'이라는 돼지 특수부위가 인상적인 곳 <리뷰원정대 77/100> 전에 가서 신기한 돼지 특수부위를 먹고 와서 머릿속에 남아있었떤터라, 지난 6월경에 한번 더 먹으러 갔었다.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당시에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10분 정도의 웨이팅을 해야했다. 모소리살, 가오리살, 가로막살 등 다양한 부위를 파는데, 우리는 모소리살이랑 가로막살을 먹은 것 같다. 모소리살이 돼지 목덜미 부위인데, 기름기 많아 부드러워서 가장 맛있었다! 이날 먹은 다른 부위들보다 역시 모소리살이 제일 맛있는듯 >_<

한줄평: 돼지 특수부위가 이렇게 맛있었어? 난 동물의 특수부위를 즐겨먹지 않는 사람이다. '특수'라는 표현이 붙는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지 않이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런데 돼지고기 특수부위 구이 전문점이 생겼다. 그것도 무서운 속도로 전국에 체인점을 내고 있는데, 다들 줄서서 먹는다! 모소리살은 돼지 목덜미 부분으로, 돼지한마리에서 400그램밖에 안나오는 부위라고 한다. 생각보다 기름지고 고소한데 꼬들한 식감이 있어서 맛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특수부위의 동물비린내는 거의 없다! 가로막살은 가로막과 간 사이의 부위란느데, 도톰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마치 소고기같아서 대박이었다!!! 가오리살은 등심과 껍데기 사이라는데 고기가 아주 기름지고 고소해서 요곳도 맛있었다♡_♡ 카레가루가 비밀의 소스로 들어갔다는 짜글이밥도 맛있고, 계란과 참기름로 고소하게 비벼낸 양배추절임도 jmt♡ 얼릉 또 먹으러가곺당...:)) 참고로 모든 돼지는 제주산이나 국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