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kim_v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회사 근처 맛집의 피날레.
가장 근처에 있으면서도 가격대가 있어 점심엔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어떻게든 먹으러 왔다.
연탄불에 직접 구워주는 생오리고기부터, 주물럭, 탕, 심지어 토끼고기라는 한국에선 이색적인 메뉴도 취급하고 있다. 토끼는 조만간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
[✔️ 메뉴]
1️⃣ 통오리고기 로스(60.0).
뼈가 붙은 버젼과 순살 중 선택할 수 있다. 양은 4인 기준 살짝 부족하게나마 배가 찬다.
연탄불에 직접 두툼한 오리고기와 미나리, 감자와 마늘을 둘러가며 구워낸다. 굽는 도중 불이 확 이는 것이 볼만 하다. 연탄향이 샥 배인 고기는 기본적으로 담백하니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오리껍질은 내 입엔 좀 질겅거렸는데 왜 베이징덕에서 기름을 쫙 뺀 바삭한 껍질을 선보이는지 감이 왔달까.
2️⃣ 고기와 같이 굽는 채소들 중 미나리는 살짝 아쉬웠고, 마늘과 감자는 끝내줬다. 감자는 주관적으로 고기보다 맛있었다.
[✔️ 총평]
-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로스
- 가격대비 만족도는 살짝 아쉽다(3.7)
Ray
오리로스 파는 곳 찾다가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반 마리도 주문할 수 있어서 둘이서 방문하기에도 부담 없고요. 뼈/순살 선택할 수 있어서 저희는 둘이서 순살 반 마리 먹었는데 양도 충분했어요. 초벌구이 시간에 테이블에서 추가로 굽는 시간까지 먹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 결과 담백하면서도 오리고기만의 풍미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ㅎㅎ 면류는 계절 메뉴로 운영해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건 아쉽습니다ㅠㅠ
라물장
뭔가 나사가 많이 풀려 있는데 맛있긴 하다... -------- ♤ 통오리한마리 (50,000₩) 오리구이는 미리 예약하고 가야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다. 오리는 초벌이 되어서 나오는데, 그 동안 먹어본 오리구이랑은 완전 색다른 맛이여서 신기했다. 기름기가 쫙 빠져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거의 돼지 목살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통오리는 뼈째로 썰어서 나오는데,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뼈없는오리가 먹기는 훨씬 편하겠지만, 통오리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양은 3~4명이 먹을 정도로 많은 편. ♤ 오리주물럭 (50,000₩) 오리주물럭을 추가로 하나 시켰는데, 이것도 양이 엄청 많다. 얘도 다른 오리주물럭에 비해 담백하고 쫄깃해서 좋았다. 주물럭도 반 마리씩 파신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두 마리를 네 명이 먹기엔 좀 벅차다. 넷이서 1~1.5마리가 적당한 듯! -------- 맛과 가격은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서비스가 느린한 게 최대 흠.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세팅되는 데 15분쯤 걸렸고, 주물럭이나 밥, 음료 등 추가 주문을 할 때도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주물럭을 굽기 시작할 때 밥 주문을 했는데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야 갖다 주신다던지... 그리고 원래는 서비스로 오리탕이 나오는데, 음식을 다 먹고 나서까지 안 나오길래 그냥 안 먹고 나왔다. 우리의 존재를 잊어버리신 걸까... 이것 외에도 묘하게 어수선한 부분들이 많았다. 이렇게 서비스가 어설픈데 막상 고기는 맛있는게 아이러니. 맛이 없었으면 이렇게 많이 먹지도 않았을 것이다. 서비스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은 못하겠다만, 색다르게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어보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토끼고기도 파는데, 이것도 먹어보고 싶지만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겠지...
티거
비싸긴 하지만 최고의 오리고기 집..!
맛이 굉장했다!! 또 갈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