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7호선 면목역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아담하고 작은 밥집인데... 대부분 반주 겸 식사하러 오시는 연령대 높으신 분들의 단골집 같습니다. 다른메뉴보다 궁금했던게...이곳의 돼지갈비가 숯불이나 연탈불에 구워먹는 갈비가 아닌... 철판위에 자작한 양념국물로 익혀 먹는 "물갈비"스타일~ 이런 스타일의 돼지갈비를 어디서 먹어봤을까 생각을 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더라구요^^;;꼭 불고기 먹는 기분으로 돼지갈비를 즐겼습니다. 일인분에 몇g인지는 모르겠지만~ 8,000원의 착한가격!! 3인분 주문하였구요~ 갈빗대가 붙어 있는 돼지갈비가 참 먹음직 스럽게 보이더군요~ 양념도 자작하게 올려주시니 보글보글 끓여 먹는 돼지갈비!! 양념소스가 달거나 짤까봐 걱정했지만~ 단짠의 정도가 은은한 편이고 적당해서 고기의 맛을 즐기기 좋았구요. 고기에도 소스가 잘 배서 촉촉하고 부드러운편이지만, 국물소스를 졸여서 살짝 태우면 약간의 구운갈비맛도 느낄 수 있는 매력도 있더군요. 고기의 질은 쏘쏘~ 씹고 뜯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기를 주문하면 주시는 된장찌개와 별도 주문한 밥 한공기가 갈비와 찰떡궁합!! 밥엔 옥수수알이 들어있어서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느껴져 더욱 좋더라구요. 쌈장도 직접만드신 된장이고, 파김치와 깍두기, 김치도 꽤 맛이 괜찮았어요. 위생이 좋을지 살짝 걱정은 되고, 카드 리더기가 있긴하지만~ 사용을 안하셔서 “현금계산”만 된다는게 아쉽긴한데...일하시는 아주머님 친절하시고,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식사하기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