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트래블러
상수동에 위치한 매달 방문하는 최애 카페 중 하나다. 작년 가오픈 기간에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알고 봤더니 자이언티의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카페였다. (바로 그 유명한 양화대교 노랫속 주인공 맞으시다) 외벽부터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All-White로 되어 있어 극강의 깔끔함과 모던함을 자랑하는데, 햇빛 눈부신 오후에 방문하면 눈이 부실 지경이다. 자이언티와 잘어울리는 Lo-fi한 감성의 음악들이 취향을 저격하며 갈때마다 마시는 아인슈페너는 깔끔하고 무난해 입맛에 가장 잘맞았다. 예쁜 비주얼을 자랑하는 딸기라떼 역시 추천 메뉴이다. 디저트 메뉴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음료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 카페의 마스코트, 댕댕이 “해먹”이를 빼놓을 수 있는데, 너무 귀엽고 순해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웬만하면 카페에 상주해 있으니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자이언티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했지만, 사실 이 카페를 세 번이나 방문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자이언티 네임드가 붙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인스타 핫스팟으로 유명해졌을 카페라는 것이다. 정말 너무 예쁘고 맘에 드는 곳이라 사심 가득해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