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문화반점

동구 배다리 책방거리 근처 중국집. 간짜장을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 요리류를 포장했다. 팔보채 양은 상당하나 임팩트는 부족한… 가격을 좀 조정해서 허들을 낮추면 좋으련만. 그래도 동네에서 꽤 사랑받는 노포 중 하나.

혼자 한번 직장 동료와 한번 방문 했는데 모두 백짬뽕은 맛있다고. 나머진 쏘쏘 라고… 탕수육도 짜장면도 쏘쏘…

오래된 중국집 맛있는 볶음밥 감칠맛나는 짬뽕. 짬뽕은 시원한 느낌은 아님.

음식 나오기전 에피타이저 군만두 탕수육 백짬뽕이랑 간짜장 직원분들이 둘러앉아 홍합을 알알이 닦고 있는 모습에 신뢰감 더 상승 ㅈ

혼자 편하게 오신 동네 분들도 많았고 동네 경찰관 분들도 식사하러 오시는 거 보고 괜찮겠다 싶었는데 간만에 맛난 중식을 먹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간짜장은 우선 달걀 후라이 올려주는 것도 맘에 들었어요. 짜장은 물기 없고 단맛이 적은 것이 딱 제가 좋아하는 서타일인데 아삭하게 잘 볶아진 양파가 또 달달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처음엔 그냥 먹다가 조금 뻑뻑하다 싶을 때 식초 약간 넣고 먹으니 역시나 좋았구요! 동행이 주문한 백짬뽕도 맛있었습니다. 색깔은 하얀데 맛은 빨간 짬뽕을 먹는 것마냥 얼큰시원! 그렇다고 아주 매운 것도 아니라서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같았어요. 채소도 아삭하니 좋았고 해산물 선도도 괜찮았습니다. 주방은 시끌벅적하지만 점원 분 친절하셨고, 바래진 메뉴판과 세상 칼각으로 세팅된 수저통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나중엔 단체로 가서 요리를 뿌시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