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반창고
결혼식으로 찾아온 동네지만 식후 커피는 에스프레소 잘하는 곳을 찾고 싶어졌다.
검색으로 각자의 취향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나와 찾아가봤다.
카페분위기는 한옥을 개조하여 나무가 만들어준 건물의 흔적이 있으며 카운터와 의자 및 테이블도 나무로 되어있어 따뜻한 분위기였다.
카운터에 있는 카운터와 사장님을 그린 그림도 가게처럼 따뜻한분위기를 내더라.
메뉴판에 핸드드립 표기를 손내림커피라고 표현된게 재밌었고 레그프레스 1000kg인증시 마셔볼 수있는 아메리카노+프로틴인 머스큐라노(?) 등의 독특한 메뉴도 찾아 볼 수있었다.
직접 구운 비스켓이나 빵을 사용하진 않으시지만 초콜릿과 과자를 많다고 생각할정도로 제공하셔서 감사하다.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기본이 투 샷(도피오)에 강배전을 사용한다 하신다고 하며 원하면 부드럽게 마실 수있도록 우유를 준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는 오크숙성한 레드와인처럼 부드러우며 중간~중간+정도의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다. 목넘김도 좋아 우유나 설탕은 내 기준에서는 필요 없었다.
에스프레소 잔은 모르는 브랜드이지만 종종 만난 브랜드로 접시에 놓이면 명화가 잔에 비친다.
은지렁이
서울 상경하고 거의 첫번째로 왔던 카페였는데 아늑하고 너무 좋았어서 그 뒤로도 몇번 갔어요
옆에 청보리라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 갔다가 이 카페 오는게 최고의 루틴이랍니다😳😍
연화
커피가 연하다 느껴지면 저 샷추가해 드시라고 함서 같이 나옴.
가격도 착함.
눈하츠
한옥카페인데, 사장님이 운동을 좋아하시는지 단백질이 들어간 음료도 팔고 있어요. 5가지의 블렌딩 원두로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데, 산미가 가장 강한 카타르시스라는 블렌딩을 골라 마셨어요. 커피는 괜찮았어요
서동
비가 멈춘 길을 더듬어 커피를 찾아 나섰다. 지난밤 참매미 소리에 잠을 설친 메마른 목소리가 ‘커피 한 잔’, ‘따뜻하게’,라고 흩어졌다.
나뭇결 가득한 천정에 이름모를 오페라 한 대목이 울려퍼졌다. 황금빛 잔에 마티스 그림 ‘춤’이 비쳤다. 저 커피의 이름은 ‘카타르시스’이니, 오늘 커피맛 이름은 ‘흔들흔들 신맛’쯤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