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기는 좋아하지만, 유난히 스시오마카세를 먹어볼 일이 없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첫 방문하게 되었어요. 가게이름은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로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함께 간 지인이 이미 방문해본 적이 있더라구요. 디너오마카세는 2부(5시 50분, 8시)이며 사장님의 핸드폰으로 예약 후 방문하는 방식입니다. 가게도 최근 이전해서 굉장히 깔끔한데, 외부에 간판이 없어서 찾기가 조금 어려워요. - 디너오마카세(₩55000) 차완무시, 사시미, 튀김, 스시, 생선조림, 마끼, 우동 후 후식까지 꽤 든든한 구성이었습니다. 디너 1부로 방문했는데 1부는 6명(3팀)만 받으셔서 더욱 응대면에서도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처음엔 샤리가 좀 간이 세다고 느껴졌는데 뒤로 갈수록 적당하게 느껴졌고 간장 대신 소금이나 생와사비를 곁들여 먹도록 나오는 스시가 조화로웠습니다. 이 날 사장님께서 지인분께 우니를 선물받으셨다며 기분좋게 우니를 여러 번 주셨는데, 평소 비리거나 냄새나는 것을 싫어하는 편임에도 아주 맛있었고, '오마카세'라는 이름에 딱 걸맞는 식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다른 리뷰하시는 분들처럼 피스마다 설명을 덧붙이기에는 가방끈이 짧지만, (먹느라 바빠서 못찍은 것이 많네요.) 스시오마카세라는 것을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메뉴는 그때그때 다르게 준비하신다고 하니, 조만간 한 번 더 방문해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