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가
1. 각자 시원하게 1차를 한 두 사람이 2차로 정한 곳. 예전부터 찍어둔 곳이긴 한데 오래걸렸네요.
2. 사케. 10만원 이하 사케는 없으니 가격은 꽤 있는 편. 다만 10만원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10-13만원대에 대다수의 사케가 포진해있다. 사장님 선에서 어느정도 퀄리티이상이지만 저렴한 것으로 고른 것인가?
잔술도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되고 사장님 추천으로 하나 골랐는데 (11만원?) 독특한 사케를 맛보게 되었네요. 사케라는 틀이 머릿속에 있는데 그 틀을 약간 벗어난 맛과 향이지만 그래도 사케인 것… 사케 견문이 짧아서 그럴 수도.
3. 생맥주와 사케로 안주 2.5개 정도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요리도 수준급이라 정말 맛있긴 했습니다. 1차 안하고 왔더라면 여기서 꽤 나왔을 듯… 추천 드리고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라물장
♤ 야끼소바 (17,000₩)
♤ 테바사키 가라아게 (17,000₩)
♤ 위스키 하이볼 (8,000₩)
♤ 츠루우메 미캉 (9,000₩)
저번에 여기서 부타가쿠니를 먹었을 때도 느꼈지만, 이 집은 간장을 잘 쓰시는 것 같음. 이 날 시킨 야끼소바와 테바사키 둘 다 단짠단짠의 모범답안
다음엔 사시미랑 구이류도 먹어봐야지
#명서식당
우이리
가격이 진짜 매력쩌네요. 피은행구이는 은행 알이 굵고 탱글해서 젤리 씹는 느낌입니다. 안기모도 생각보다 푸짐하고, 돈까츠 산도도 맛있었어요. 여러 메뉴 시키니깐 서비스도 주시고 좋네요.
라물장
♤ 부타가쿠니 (20,000₩)
♤ 피은행 구이 (8,000₩)
잠실새내 깊은 골목 안에 있는 작은 이자카야. 규모에 비해 상당히 메뉴와 주류가 다양한 편인데, 일단 시킨 메뉴 두개는 모두 성공. 부타가쿠니는 돼지고기를 간장으로 조린 요리인데, 돼지고기가 젓가락만으로도 쉽게 찢어질 정도로 부드러웠고, 무와 계란도 맛있었다. 은행구이는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은근 중독성 있어서 하나씩 까 먹다 보니 어느새 게눈 감추듯 사라져 있었다.
잠실새내에는 생각보다 이런 좋은 이자카야들이 많이 숨어 있다.
단율
명서식당_일식주점부문 맛집(1)
최근방문_’23년 10월
1. 송파구의 오래된 번화가인 신천동엔 참 다양한 술집들이 있다. 그 중엔 사시미 또는 일식을 기반으로 한 주점들이 꽤 있는데, 해산물을 워낙 좋아하는 내 눈에 유독 띄는 술집들 중 하나가 “명서식당”이다.
2. 늦은 업무로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하게되어, 한가지음식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맛을 볼 수 있었다.
- 사시미 (4인, 65,-)
: 가격이 센가 싶었는데, 양도 매우 풍성하게 나왔다. 이것저것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좋았다. 사실 먹을 당시엔 분명 무엇이 맛있었다 정해둔게 있었는데 ㅋㅋㅋ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맛이 좋았다.
- 산도카츠 (18,-)
: ㅋㅋ 이것도 맛이.. 좋았으나 양이 부족했는데, 음.. 주문했던게 추가메뉴 돈카츠산도(12,-)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 새우크림고로케 (1,2-)
: 크게 임펙트있는 메뉴는 아니었나보다.
- 사케 (스이게이 토쿠베츠준마이, 68,-)
: 고래모양 사케. 깔끔한 스타일
3. 방문하고 한두달가량 지난 시점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분명히 메뉴 하나하나에 대해 생각해보면 적당히 맛있게 먹고 왔지만, 대단히 맛있어서 방방 뛸정도까진 아니었다. 예약가능하고, 평균이상의 맛을 낼 수 있으니, 4인미만 근처 술약속 잡을때 참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 결론
이제 ㅇㅊㄱ만 남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