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에 내리면 전망대까지 몇 미터 더 올라갈 수 있다. 이 전망대는 거북선을 모티프로 만들어졌고 여기서 보이는 뷰도 너무 예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들르는 듯하다.
카페 파나쉐는 전망대 1층에 위치한다. 병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도 팔아서 실질적으로는 매점 겸 카페이다. 근방에 카페가 전혀 없기 때문에 땡볕에 산을 올라온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여기 들어와 시원한 무언가를 구매하게 되어 있다.
직원 분이 너무 불친절하셔서 '별로'를 주었다. 티에 카페인이 들어가냐고 여쭤봤는데 티에는 당연히 그런 거 없다고 차갑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문을 잘못 받으셨길래 한 번만 더 확인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을 때에도 퉁명스럽게 응대를 하셨다아.. 뻘쭘해졌다,,
필자는 복숭아 아이스티 (4,000) 마셨다. 아이스티가 보통 가루 타서 만들기 때문에 뭐라고 맛에 대한 평가는 하기 어렵다.. 카페가 아주 시원하고 아이스티도 엄청 시원해서 땀을 식힐 수 있었다. 1층 카페에서 보이는 정경도 충분히 예뻤다. 다만 카페에 있는 선풍기는 청소가 제대로 안 되었는지 먼지가 두껍게 앉아 있었다. 여름이라면 해상 케이블카 타고 더위 식히러 필연적으로 방문하게 될 장소. 여름이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