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재 김밥(곤약+후무스) (7000원)
건강해지는 맛. 중독적인 곤약의 식감! 그야말로 이색요리.
과연 이것을 김밥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는 그냥 여미재라고 부르기로 했다.
1. 이국적인 요리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굉장히 반기는데, 후무스가 나를 이 가게로 이끈 바로 그 포인트였다. 후무스를 김밥에 넣는다고?🤔
2. 식감도 당연히 다르다. 밥 대신 후무스가 채워져있으니, 재료가 서로 꼭꼭 뭉쳐져 있는 김밥의 식감을 기대한다면 처음엔 조금 당황할 수 있겠다.
3. 향 때문에 평소 파프리카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정신 차려 보니 다 먹었다.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맛에 나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간 것이다.
4. 중소 사이즈의 위를 가진 입장에서, 1인분을 다 먹고 나니 꽤 배가 불렀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
5. ‘김밥이 7000원이라니 좀 비싸다’ 싶었는데, 다 먹고 나니 이 음식은 일반적인 김밥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의 우월 얘기가 아니라 메뉴 자체가 다르다. 김밥의 편견을 깨는 새로운 요리. 김밥의 글로컬화를 미리 경험해본 느낌이랄까?
재방문 의사: 🤔 ”자주 가진 않을 것 같다. 문득 생각나면 한 번 쯤은 또 가볼 것 같다.“
idgaf
건강한데 맛있어..!!
끝에 e자가 붙은 로빈
이걸 김밥이라고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속재료가 가득한 김밥. 위선도 선이고 악법도 법이고 나락도 락이니까 후무스파프리카도토리묵김밥도 김밥이겠죠...? 회사 근처에 있으면 주 3회는 먹을 것 같아요.
별이
몸에 좋을 게 분명하고 예쁘기까지한 김밥을 먹고 왔습니다. 저녁에도 손님이 밀려들어야 할 맛과 정성을 맛보고 왔는데 손님이 저희뿐이라 걱정되네요.
진부한취향
동공을 홀리는 화려한 자태에 넋을 놓고 카메라 셔터질을 멈추지 못하던 차에 저희 집 음식이 입에 안 맞는 분들이 더러 계신데 손님께서는 어떠하시냐는 답정너 물음을 받아 알잘딱깔센 화답하여 난리 부르스를 곁들인 찬사를 읊어드리자 주인장께서는 찬찬히 허리를 굽히시더니 희끗한 정수리가 한참이나 보이도록 묵례를 건네시었다
#특선김밥👍 #김씨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