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와이즈 오렌지

추천 받아 마신 쿠노의 수선화 와인이 정말 맛있었다. 다채롭고 풍부한 꽃향. 라벨이 귀여워서 더 마음에 들었음. 다른 내츄럴와인바를 떠올리게 하는 메뉴가 많아서 조금 의아했지만 맛은 좋았다. 산미를 잘 쓰신다는 인상을 받았음. 공간은 협소한 편이라 행거에 걸린 코트들이 자꾸 떨어져서 슬펐고... 왜 이미 내츄럴 와인바가 있는 건물에 업장을 내셨을까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편이 편치 않았음. 그래도 음식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