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분식
- 친구 생일밥 사주기를 핑계로 드디어 들러본 분식!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자리가 많지않은데 한 번 앉으면 일어나기 쉽지않기 때문에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장님 한분이서 조리부터 서빙까지 다 하시는데도 서브되는데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조곤조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주방이 보이는 바 테이블 자리에 앉게되어서 이것저것 얘기 나눌 수 있었는데 관심사 겹치는 얘기가 나오면 반짝반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 생면파스타는 처음이었는데 쫄깃하고 식감이 살아있는데다 소스랑 잘 묻어나서 맛있더라고요! 생일자가 소세지를 별로 안좋아해서 나머지 세 종류 다 주문해보았는데 잘 먹었습니다!😉 식전에 나오는 치아바타는 파스타 소스에 찍어드셔도된다 하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리고 추가해서 찍어먹었습니다...
공공
오래 궁금했던 생면 파스타집!
뇨끼는 취향의 질감에서는 살짝 벗어났지만 방아잎 향이 좋아서 호감이었고… 술 안 마시려 했는데 살치차 파스타 한 입 먹고 나니 와인을 안 시킬 수가 없었네요.
리뷰 보니 맥주 라인업이 훌륭한 것 같은데 사워비어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첸토페르첸토에서 먹은 생면파스타가 조금 더 취향이었던 것 같은 기억은 있는데 2019년 즈음이라 기억이 흐릿해서 좀 왜곡이 들어갔을 수도… 어쨌든 가격도 합리적이고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음
맛이 없는 곳은 절대 아닌데.. 이 집을 강추해주신 분이 워낙 신뢰도 높은 분이라ㅋㅋ 너무 기대감을 높게 잡고 방문하고 말았고.. 지금은 말할 수 있다. 사워비어 라인업이 다채롭고 사워비어와 적당히 준수한 파스타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스타는 대체로 안전함을 좀 많이 추구했나? 싶은 느낌을 받았기에 파스타만 보고 가봐도 될 맛집으로 추천하기에는..ㅠ 빵이 아쉬웠던 것도 낮은 만족도에 한몫했고ㅜ
생면에 대한 흥미까지 떨어져서, 다시금 거의 100% 건면만 먹는 인간이 되었기 때문에.. 재방문은 거의 없을 것 같긴 하다. 간다면 파스타보다는 람빅에 진심인 일행을 위해 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