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11:59
특별한 날이라 방문한 옐로우.
워터에이징은 처음이기도 하고, 든든하게 고기를 먹고싶어 방문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기 질빼고는 모든게 최악이었다.
외국인 서버를 둔 것까지는 좋았으나, 손톱에 엄청난 파츠들과 네일 아트를 해두었더라.
나도 종종하는 네일아트지만, 가격 꽤 나가는 업장에서 네일아트를 잔뜩 붙인 손으로 반찬을 내오거나, 허둥지둥 뭘 해야할지 몰라 왔다갔다만 하며 먹는 사람의 배려가 하나도 없는 이런 업장은 처음이었다.
갈비살, 엄진살 각각 2인분씩 시켰고 엄진살이 기름이 많아 맛있었다.
굽기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고 보통보다 더 익히는 것을 좋아하는 것같아 더익혔다면서 팍퍽한 살이된 고기를 주는 것이라던가.
좋게 좋게 나왔으나, 다시는 가지않을 업장이고, 좋은날이 아니었으면 소심한 나라도 한소리 했지싶다.
여기를 가느니 하이앤드 스시 디녁 코스를 먹는 것이 훨씬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