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만의 재방문이다. 서가앤쿡이 대체 불가능의 그 무언가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양화된 양식 문화 속에서 그 위상을 많이 잃은 것도 사실. 양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예전의 그 엄청났던 게살오이스터 파스타가 생각난다.
쪼림이
넘나 흔한 곳이므로 야박하게 중간 점수를 주었지만 늘 적어도 중간은 가는 서가앤쿡이다. 평일 점심에 갔더니 인근 직장인들로 미어 터져 웨이팅이 오졌다.
서가앤쿡에서 높이 살 점은 한 상 메뉴, 1인분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꾀한 것이다. 예~~전에는 2인분 메뉴밖에 없어서 다양성도 떨어지고 좀 짜증났는데, 이렇게 편의를 봐주니 얼마나 좋게요~~ 4인이서 한 상 메뉴 (스테이크샐러드+식사류1+감튀 등 사이드)+2인분 메뉴1 하면 딱 좋다. 한 상 메뉴로 모둠 한 상 시켰는데 샐러드에 고기 부위가 다양하게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통통한 항정살이 좋았다.
서가앤쿡 자체의 특징이라면 에이드를 다마시면 탄산으로 리필해준다. 청포도 에이드의 알맹이가 싱그럽다. 그리고 필라프에는 애호박이나 기타 야채가 큼직한 편이다. 거의 모든 메뉴 위에는 계란후라이가 토핑으로 올라간다.
세종점 특징은 필라프가 다른 지점보다 미세하게 짜고, 대신에 새송이 향을 잘 살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