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카페 톨

본인은 유자를 안 좋아해서 그런가 유자 계열 메뉴에서 별 특이점은 못 느꼈다. 다만 쌀 빵이 담백하고 괜찮으며 주변 경관이 예뻐서 가산점. 딱 바다가 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물론, 좋은 평을 주기엔 가성비가 영 그렇다...

💙남해 여름휴가 맛집일기-카페 톨 바다가 보이는 유자스무디 맛집! 다랭이마을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상큼한 유자란...무더위에 길 찾기 힘들었던 것도 다 잊을 만큼 맛있었어요. 사실 맛없으면 안되는 가격이기도 하지만 관광지니까 흐린눈~ (단품 7.0 쌀빵세트 9.0) 유자스무디는 마지막입까지 상큼하고 텍스쳐도 적당히 알갱이가 느껴져서 가족 모두가 좋아했어요. 쌀빵세트에는 카스테라/식빵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제 픽은 식빵입니다. 슴슴하고 쫀득하니 맛있어요. 직원분들도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응대를 친절히 하셔서 좋았어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메뉴가 나오면 종소리를 울리는데 카페의 모두가 순간 집중해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더라구요ㅎㅎ 직원분들 목도 덜 아프고 좋은 것 같아요.

유자에이드, 유자스무디 주문해서 먹었고 유자스무디 정말 예쁘고 맛도 좋았어요 :) 쌀빵은 제가 갔을땐 품절이라 먹지 못했고요 카페 자체는 크지 않고 한달살기 스탭들이 일하고 있어서 음료가 나오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던 편이긴 한데 앞으로 펼쳐진 정원과 바다뷰가 너무나 예뻐서 힐링됐던 곳이에요 :)

다랭이마을에 주차한 뒤 10분 정도 굽이굽이 걸어야 도착해요 매장 내부보다 외부 자리가 많고 직원분이 친절하십니다... 음료는 무난한데 밖에 앉아 사진 찍기 좋을 듯

언덕으로 조성된 밭과 바다가 만나 장관을 이루는 경남 남해의 다랭이마을.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라 어쩐지 여기 있으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남해에 위치한 이 카페는 다랭이마을에 들르는 젊은 관광객이라면 거의 필수 코스처럼 들르는 곳. 방문한 당시 겨울이어서 추운 날씨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 인스타 사진보고 보정이 많이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보정 실제 뷰가 저렇다. 풍경이 멋져서 진짜 30분 넘게 감탄하면서 바다멍을 했다. 낯을 가리지 않는 고양이 몇마리도 카페에서 밥을 얻어먹는지 종종 돌아다닌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크으.. 분위기에 취한다. 다만 음료 퀄리티는 조금 섭섭하다. 핸드드립 커피가 밍밍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