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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에 있는 유원지 식당 같은 곳이에요. 음식도 백숙, 닭볶음탕, 도토리묵 같은 유원지 메뉴들로 준비되어 있고요! 에어컨 없는 야외인데도 산이라 그런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백숙, 양념오리주물럭, 삼겹살, 도토리묵, 김치찌개 시켜서 먹었는데요. 김치찌개는 안 먹어서 모르겠지만 백숙이나 오리주물럭은 간당간당한 평균이라고 봐야할 거 같아요. 백숙은 최소 몇 시간 전에 예약까지 해야 하는 메뉴임에도 덜 끓은 듯 국물의 깊이나 맛이 많이 부족했어요. 닭고기 자체도 너무 퍽퍽했고요. 오리주물럭은 일행 중 한 명은 굉장히 만족했지만, 막상 먹자고 한 제가 많이 실망한 메뉴예요ㅋㅋㅋ 마찬가지로 고기 자체가 그닥 좋은지도 모르겠고, 특히 양념 맛이 너무 아쉬웠어요. 삼겹살은 그중 제일 고기가 나았던 건지 맛있게 먹었고요. 도토리묵 양념도 맛있어서 삼겹살에 곁들여서 잘 먹었어요. 알고 보니 딱 이 메뉴들이 유명한가 보더라고요. 부디 백숙이나 오리 드시지 마시고 삼겹살에 도토리묵 드세요ㅋㅋㅋㅋㅋ 참고로 식당에서 키우는 건 아니어도 밥을 챙겨줘서 들락날락하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가까이 가기만 해도 자기가 먼저 다리에 들러붙고 만져달라고 하는 엄청난 개냥이에요! 제 사진보다 실물이 더 귀여우니 다가가보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