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안
유명한 메뉴들을 시켜봄.
다 너무 달았음.
그런데 비싸기까지...
비프 웰링턴 첫 도전이었는데.. 고기는 맛있었지만 이것도 달았음.
김아무개
후기를 보니 쉐퍼드파이를 먹었어야 했나 보다.. 피쉬앤칩스와 토마토리조또를 시켰는데 둘 다 맛으로는 특출날 게 없어서 좋아요 정도인데 분위기가 예쁘고 해서 추천해요. 맛을 보고 나니 꽤 비싸게 느껴짐.
마름질
6.4만원짜리 비프웰링턴+셰퍼드 파이 코스 정말 최고..
영국음식은 맛없는게 맞으니 여긴 영국요리가 아닌걸로..
그냥 맛있다가 아니라 미식의 영역으로 보는게 맞는 가게라고 생각해요. 맛의 층위가 다양하고 먹는것 자체가 경험으로서 특별한 가게.
사실 몇년전엔 차만다가 이돈이면 다른데도 좋지않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외식 인플레로 인당 2-4만원이 우스워진 지금은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미식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잠실점은 로맨틱한 느낌이라면 서울숲점은 약간 포근한 오두막같은느낌? 위치특성상 가족이나 어른들도 좀 오시는거같던데 맛있으니 연인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같이오시는거 추천드려요.
근데 5:30 예약걸고 갔는데 예약금 환불이 아직 안된게 조금 ㅠ.. 무조건 캐치테이블로 예약걸고 가세요. 안가고 현장서 드시면 테이블 예약비는시간동안 타임어택해서 드셔야해서 속터집니다..
치히로
저 셰퍼드파이가 너무 내 취향이라 자꾸만 가게된다 오일파스타랑 먹으면 밸런스 굿
특히 서울숲점은 인테리어도 예쁘고 바로 옆으로 숲길이 보이는 분위기가 좋아서 🥰
뺚사
평일에는 예약이 가능해서 고마운 영국식 레스토랑 <셰퍼드 파이>가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먹은 마음에 드는 음식이였어요. 일단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1차 취향 저격했고 ㅎㅎ 조합도 맛없없 조합이긴 했어요. 감자전 위에 치즈, 사워크림이 올라가고 감자전 아래에는 미트소스가 있었어요. 고소하고 정말 바삭했던 감자전과 진한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쫀득한 식감, 심심할 법한 맛을 미트 소스가 자극적이라 잘 어울리는데 약간 강할 수 있어서 또 그걸 새콤한 사워크림이 잡아줘서 정말 취저였어요. 조화도 좋고 식감도 완벽하고.. 다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이것만 계속 먹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감자전 식감이 특히 바삭해서 완벽했어요. <비프웰링턴>은 셰퍼드 파이가 기대치를 너무 높혀서 그런지 So So 였어요. 많이 들어봤지만 먹어보진 못했던 요리라 궁금했어요. 안심이 부드럽긴 했는데 반죽 속에 익힌 장점이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페스츄리가 그 육즙을 먹어서 그런지 바삭하지 않고 눅눅했어요. 그리고 페스츄리와 소스 어딘가에서 복숭아 맛이 나는게 썩 잘어울리는 향은 아니였어요. 소스도 좀 강하고 가니쉬 맛도 잘어울리진 않아서 아쉬웠어요. 서울숲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라 창가로 서울숲 나무들이 보이는 것도 좋더라구요. 식당 인테리어가 어두운 우드톤의 가정집 분위기인 것과 (가짜) 장작이 타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랑 잘 어울렸어요. 셰퍼드 파이 만으로 재방문의사가 충분해서 다른 메뉴들도 경험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