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천연발효종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빵집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살짝 있는 것이, 아무래도 빵의 퀄리티가 모 아니면 도인데 도가 더 많아서😢 그래도 여기 정도면 식감이 퍽퍽하긴 해도 맛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재고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건지 사온 빵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걸 두 번이나 발견해서 더 이상 재방문 의사가 없다. 지하철역과 주택가 사이를 잇는, 유동인구 많은 길목에 위치해있고 + 배달 주문도 많은 가게라 회전율이 굉장히 좋아보였는데 어째서 곰팡이가 있었는지 몹시 의문...
이 동네 개인 빵집들 상당수가 저가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인데 빵이 전부 큼직큼직하니 가성비가 나쁘지는 않다. 빵이 아닌 과자류의 경우 대부분 만듦새가 허술한 데다 지나치게 밋밋하거나 인공적인 맛이 나는 것이 많았으므로 비추천.
따뜻해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빵들이 다 큼직큼직해서 가격이 비싸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어요. 종류도 엄청 많아서 결정장애가 제대로 몰아치기도 했습니다ㅋㅋ 찾아보니 고구마 케익이 유명하다던데 혼자서 다 먹을 순 없으니 빵 몇 개만 잡아 집으로 왔습니다ㅠㅠ 먹물 소시지빵은 다음날 서울 둘레길 걸으며 훌륭한 점심이 되기도 했구요:) 주변 가실 일 있다면 맛난 빵 구경하셔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