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같은 사무용 의자가 식사동안 꽤 편하다
자스민차와 냉수가 써모스 보온통에 있다
짜사이와 특이하게 중국집에 멸치볶음이 나온다
굵게 썰어 씹는 식감과 오이지나 피클 같은 새콤함이 인상적인 짜사이
거의 기름에 튀기듯이 볶은 멸치볶음은 맛이 칼몬드나 쥐포 같다
고추기름과 물엿도 많이 들어가서 닭강정에 비할 정도
짜사이와 멸치볶음은 백반집 반찬 같다
간은 기사식당 정도로 임팩트 있다
정작 이 둘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유니짜장면은 단맛 빠진 짜짜로니 뉘앙스
고기가 적고, 짜장이 조금 메마르고 짠맛 중심
글루텐이 적고 유산균 면이 어쩌고인데 단단한 면식감이 짜장 소스와 겉돈다
찹쌀탕수육은 포슬한 식감과 고기가 적은 부분은 베이컨 식감이 공존
핑크빛 속살의 고기지만 돼지 잡내가 있다
짬뽕은 슴슴한 간에 조미료 빠진 국물
진라면 매운맛 뉘앙스에 역시나 글루텐 유산균 어쩌고 면은 단단해서 국물이 면발에 스며들지 않는다
해산물이 야생의 것들인지 한참을 씹어야 한다
보통 짬뽕에 야채는 으스러지듯 숨이 죽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양파가 반신욕만 한 듯 살아있다
국물에 토핑이 우러난 맛이 없다
오히려 서비스 계란 국물에서 깊은(?) 맛을 느꼈다
예상 못 한 후식이 아이스크림
그릇까지 같이 얼려 천천히 녹는다
베스킨라빈스의 뉴욕치즈케이크 자매 결연 느낌
홍만아
짜사이랑 멸치가 달아서 계속 들어간다
모든 메뉴 1인분씩하는 알찬 구성
여름
당연 맛있습니다
무루메
마파두부밥 맛있다
샐리
타워차이의 런치세트는 손님대접으로도 좋고 가족 외식메뉴로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일단, 냉채와 매생이 수프는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하면 기다림 없이 바로 서빙이 된다. 하지만 본격 요리로 들어가면 바로 튀기거나 조리를 하기때문에 조금씩 시간이 지체된다. 깐소새우의 크기도 적당하고 맛도 좋은 편이다. 이 곳 런치메뉴의 특이점 중 하나는 마파두부에 꽃빵을 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국집에서 마파두부는 주문하는 편이 아니라서 마파두부와 꽃빵의 조합은 좋아하지 않는다. 부추잡채나 고추잡채를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남고 식사 선택에서도 짜장면은 꽤 단 편이다. 짬뽕대신 사천탕면이 있고 볶음밥이 있다. 볶음밥이 내게는 가장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