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지
오픈 초에 와보고 영업일이 짧아서 내내 못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녹두. 전원주택단지 안에 위치해서 여기 있다고 싶은데 그래도 벌써 몇 년째 잘 운영중.
비건 식당이지만 생각보다 간이 센 편이라 좀 자극적인 느낌도 있었어요. 가지구이랑 파스타로 주문했는데 솥밥은 밥을 따로 그릇에 옮겨담아줘서 따뜻한 맛은 없었지만 밥 자체는 맛있었어요. 가지도 촉촉한데 함께 나온 나물조림도 생선조림처럼 맛나더라고요. 파스타도 바질 등의 재료가 풍성해서 좋았어요.
가격은 살짝 있지만 다른 메뉴도 궁금한 집.
나니
오랜만에 방문한 녹두. 비건식도 정말 마싯게 할수있다는걸 매번 깨닫습니다
스비
지지향에 갔다가 뽈레에서 찾아서 다녀온 녹두. 일행이 시켰던 가지구이 찜이 제 함박스테이크보다는 조금 더 맛있었어요. 호젓한 전원주택가에 자리잡은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언뜻
파주 녹두
녹두 두 번째 방문. 이번엔 가지구이찜과 함박스테이크 토마토커리를 주문했습니다. 가지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고 마치 생선조림 양념 같은 간장 양념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참나물의 향도 아주 좋네요. 같이 내주시는 나물솥밥도 괜찮았구요. 함박은 장단콩, 귀리, 뿌리채소 등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먹어본 비건 함박 중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콩 외에 다른 재료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콩 자체만으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질감 보다는 다소 터프한 느낌. 토마토커리는 평범했고 추가로 주문한 오늘의 국이 발군이더군요. 채수로 뽑은 육수일텐데 아주 깔끔하면서 감칠맛 돋게 잘 뽑아냈습니다.
언뜻
파주 녹두
일부러 오지 않으면 오기 힘든 위치임에도 평일 점심에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가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나물페스토파스타와 토마토냉파스타 주먹밥을 주문했는데 의외로 간이 간간하고 꽤 자극적이라서 놀랐습니다. 덕분에 저 같이 비건 아닌 사람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듯. 계절 마다 메뉴를 바꾸신다고 하니 계절마다 가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