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규
목포에 누가 놀러왔는데 술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1순위로 데려가고 싶은 가게.
친구들도, 직장 동료도 좋아했다.
이번 방문의 동행인 엄마도 다행히 좋아하셨다.
*차 없이 가기에는 애매한 위치, 엄청 안락하다고 말하기는 힘든 좌석에도 불구하고
*메뉴들의 특색, 음식과 술의 훌륭한 맛, 친절한 직원분들 때문에 항상 가고싶다.
-슈토 오일 파스타 (참치 내장 젓갈 파스타) 16,000원
-네기토로와 갓파마끼 16,000원
-이까 가라아게 (오징어튀김) 9,000원
-봄베이 하이볼 7,000원
날이 추워지기도 했고, 양이 넉넉한 메인 안주로 인기가 많은 것은 아무래도 스키야키와 모츠나베인 것 같았다. 타마고 멘치까츠도 인기있는 메뉴같고. 한번씩 다 먹어봤고 무척 맛있었지만, 난 로지에 가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메뉴는 역시 슈토 오일 파스타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젓갈도 액젓도 안 좋아하는데 이 음식은 정말 절묘한 맛이다. 젓갈, 온센타마고, 참나물, 알새우, 애호박, 매콤한 오일이 짠 듯 하면서도 딱 알맞다. 처음엔 의심의 눈이었던 엄마도 나중에는 면을 다 먹고도 소스를 자꾸 맛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