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고기국수 - 다대기 풀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게 취향에 더 맞았다.
사골느낌의 국물이었는데 다대기를 풀고 나니 매력이 저하되는게 아니라 없어졌다.
고기는 실수로 떨어뜨린 듯한 만큼의 양이 들어있다.
면이 한가득 들어있었기에 재방문 의사는 없다.
순대 - 잡내없고 무난하게 맛있는 이북이나 연변식의 찹쌀순대.
찹쌀순대 좋아한다면 시켜도 좋은 메뉴이다.
인상깊었던 점 -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나니
찹쌀순대의 찐맛을 맛봤다…
한라산 등산 후 고기국수랑 순대가 땡겨 동시에 파는 집을 찾아 갔는데, 처음 먹어보는 순대 식감이었고 먹기 전엔 돼지 냄새가 나나?싶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냄새는 없고 정말 맛있는 식감만 퍼졌습니다.
또 먹고싶🥲
Jessica
제주 고기국수의 진짜 매력을 알려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 일요일은 제주 맛집이 거의 모두 영업을 하지 않아서 어쩔수없이 일요일에 영업하는 유일한 식당인 이 곳을 방문함 친절하시고 메뉴도 다양하고... 고춧가루가 자작하게 풀어 나오는점도 좋고... 다 좋은데 진짜 매력은 잘 못느끼겠음 면따로 고기따로 느낌.. 사골육수는 좋은데... 좋다 별도구매 가능 의외로 좋았던 조합은 같이 주시는 청양고추와 고기국수 조합 한 그릇 뚝딱이고 한 잔 같이 해도 맛있는 한끼가 될듯한 느낌임 김치와 깎두기는 너무 달고 배추와 무의 식감이 살아있지않고 기분 나쁘게 물컹함 ㅠ
야미슐랭
2022.11.30
구제주 종합경기장 인근에 자리한 식당.
국수와 간단한 탕국요리들을 주로 하고 빠르게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2006월드컵때 응원후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는걸보면 꽤 오랜 시간 도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사를 해온듯. 맛은 전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배드민턴 치러왔다가 식사를 해봄.
아주 넓고 많은 테이블이 장점이다. 주차시설이 식당의 앞뒤로 완비되어있어서 아주 편하게 가능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도가니탕 13,000원
#찹쌀순대 8,000원
꽤 빠르게 준비된 찹쌀순대는 녹진하고 묵직한 느낌의 순대. 찹쌀의 쫀득한 씹는 맛이 아주 잘 살아있고 좋다. 간장에 겨자를 풀어서 송송썰린 파를 적셔 얹어서 먹으면 식감도 살아나고 굿. 소금에만 찍어도 훌륭하다.
메인인 도가니탕. 어디나 그렇듯이 밍밍한 첫맛.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는것이 필수. 청양고추 썰어넣어서 칼칼한 맛 추가하니 국물이 좀 살아난다. 도가니의 양은 매우 적다. 최근 먹어본 그 어떤 도가니탕에 비해서도 제일 적은듯.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매우 평범하다. 맛을 평가할 수 없을정도로 무난 평범. 거의 안 먹었음. 밥이나 면사리, 추가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점심때 든든히 빠른 식사를 원하는 분들이 오면 좋을느낌. 맛이 나쁘진 않지만 막 좋지도 않고 순대는 맛이 좋으나 조금 비싼듯하다.
Luscious.K
#제주도 #제주시 #만세국수 #무계획제주미식여행 22/24
"국수를 잘하니 국밥도 잘할 수 밖에"
본인이 제주에서 발굴해 망플에 소개한 집 중에 정말 잘 되는 또하나의 식당이 바로 <효퇴국수>다. 그래서 제주를 떠나기 전 고기국수 한 그릇을 효퇴국수에서 하기로 하고 방문을 했는데, 개점시간 20분 정도 지났을 뿐인데 가게앞 대기줄이 엄청나다. 평일인데...
그래서 할 수 없이 공항 가기전 제일 먹기 좋은 현지인 고기국수집인 만세국수로 향했다. 공항에서 가깝고, 주차 쉽고, 맛있으니 제주 떠나기 전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고기국수집이다.
이번에는 고기국밥으로 주문을 했는데,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과는 다른 제주도만의 고기국밥을 맛봤다. 보통 고기국수집에서 국밥을 먹을 수 있고 드문 경우지만 국밥집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다.
맛의 기준은 메인이 무엇인가 인데, 이집은 국수가 메인이라 같은 국물로 국밥을 만들어내니 이집만의 독특한 국밥이 완성이 된다. 고기국수용으로 살짝 조미가 된 국물에 어마어마한 양의 돼지머리고기가 잔뜩 들어있다. 거기에 들깨로 마무리를 하시니 고기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다.
고소하고 맛이 잘 들은 진한 국물, 쫀득쫀득한 머리고기들, 거기에 밥까지 말아 전분기를 주면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난 국밥이 된다.
예전에 국밥 전문인 광명식당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때의 느꼈던 독특함과 신선함에 비유가 될 정도로 이집의 국밥은 참신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다녀본 고기국수집에서 국밥을 만드신다면 꼭 국밥을 먹어봐야겠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한끼로 만세국수는 역시 훌륭한 선택이다.
PS: 점심시간 붐비는 시간에 손님들 95%가 현지 주민이다. 어쩌면 이제 효퇴보다 여기가 더 제주스러울 수도 있겠다.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돼지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