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고기를 안드시고 코다리를 좋아하셔서 모시고 종종 코다리조림 전문점을 방문한다. 이번에 간 곳은 코다리밥상으로 프랜차이즈인듯.
인테리어가 마치 옛 한옥을 모티브로 한 듯, 나무기둥과 창호문 등을 볼 수 있으며 식재료 모형이 시골집마냥 걸려있다. 그외 특이점은,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것. 유감스럽게 차가 있어서 맛을 못봤다. 호박죽이 식사 전 제공된다.
코다리조림 소짜에 알, 고니 사리(5000)를 추가했는데 아주 흡족한 구성이다. 큰 코다리 2마리에 고니와 명태알이 통통하니 들어있다. 할머니랑 둘이 먹었는데 다 못먹어서 포장해왔다. 시래기밥도 메뉴에 있는데 꼭 시키고 싶었는데 지금은 안된단다.
양념은 보통 맵기로 주문하니 먹기 딱 좋다. 달큰한 감칠맛이 은근히 받쳐주어 술술 넘어간다. 콩나물을 양념에 쓱쓱 비비고, 살을 발라 마른 김에 싸서 고추간장 찍어 먹으면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