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맛있는 해장국이지만
나는 그래요. 양평서울신내해장국이 더 맛있다구요..
하지만 조금 더 깔끔한 맛. 정돈된 실내가 취향이라면 이쪽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야근쟁이
일산사는 친구 한명이 인생 내장탕이라며 주말이면 해장하러 간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핀해두었던 집입니다.
비행기 사진을 찍는 정주영 작가가 아내와 함께 차린 집 이라는 걸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은 애매하네요.
평소에 지날일이 별로 없는 곳이라 강화 다녀오는 길에 굳이 들려봅니다.
바로 전날 봉피양의 양곰탕을 먹었더니 맛 비교가 제대로 되네요.
벽제갈비의 양곰탕은 묵직한 곰탕에 내장이 가득한 맛 이라면, 이곳의 내장탕은 양평식 해장국에 내장가득이네요. 무겁지 않고 칼칼한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 보다도 미친맛인건, 속에 들은 내장입니다.
부들부들 촉촉한 내장의 상태가 최고네요.
내장 수육도 팔던데 내장수육에 탕 한그릇 놓고 소주를 콸콸콸 하고 싶은 맛인데 안타깝게도 차도 있고 혼자라..
가까이 있다면 자주 오고 싶은 맛인데 내장탕 한그릇 먹자고 50km를 이동하는건..
내장탕 팡인들에게 그리고 일산 정도의 거리라면 충분히 오실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