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w
점심 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들린 카페
평일이라 그랬는지 여유있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내 입맛엔 백자 달항아리보단 얼그레이 시트롱이 더 나았음
계단도 있긴 한데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음료트레이 들고 이동하기엔 좋았다
언뜻
부산 연경재
남포역 근처에 위치한 대형 카페 입니다. 내부는 한옥 느낌으로 꾸며놨는데 인공적인 느낌이 별로 없고 멋들어진 분위기네요. 도자기 모양으로 디자인 한 디저트도 궁금했는데 오픈 직후에 와서 못 먹어봤네요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고 베이커리 메뉴도 여럿 있습니다. 원두도 직접 로스팅해서 원두, 드립백, 콜드브루도 구매 가능. 커피 맛은 무난한 편 입니다. 자리가 넓고 쾌적해서 노트북 작업하기도 좋네요.
망고무화과
#부산은커피도시
#부산커피양대산맥
#디저트에감격
#친절함에감동
바리스타를 꿈꾸며 노력했지만
3년만에 포기한 이유는
긴장하면 손떨리는 수전증으로 라떼아트 계속 실패,
물온도 1도,원두양 1g의 차이의 중요성을 이해 못하는
귀차니즘,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싫어하는 극I성향!
커피는 즐기는 것으로!!ㅠㅠ
술 못마시는 커피러버로
여러 카페를 가보았지만
친절함으로 감동한 곳은 딱 두곳!
그 중 하나가 부산 중앙동의 연경재입니다.
곡선의 통창으로 이루어진 건물 외관부터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내부는 한국적인 미를 살린 한옥 형태의 좌석과
테이블석으로 되어 있어요.
오랜 고심이 느껴지는 단아한 자태의 디저트 중에서
대표메뉴인 달항아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대회에서 입상하여 이미 한국대표 바리스타로
유명하신 임정환 바리스타님이 계신 곳이지만
필터 커피를 못마시는지라
항상 아쉽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나눈는 몇분여의 대화에서
진심으로 손님을 반겨주시는
바리스타분들의 마음이 전해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수많은 여행자 중 한명일텐데
멀리 서울서 찾아왔다고 드립백까지 선물해주시니
감동을 안할 수가 없어요 ㅠㅠ
식감 이유로 무스디저트를
마지막 한입까지 즐기지는 못하는데
연경재 달항아리는 여러층으로 복합적인 맛이에요.
표면의 화이트 글레이즈 안에
화이트 초콜릿,
새콤한 라즈베리 퓨레와 딸기퓨레까지..
느끼함을 잡아주는 새콤함이 있어
끝까지 즐겼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아메리카노 맛은
당연히 좋았구요.
창가에 앉으면 밖으로 중앙동의 계절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덧붙임!
전문적이고 자세한 연경재 소개는
'단율'님의 리뷰를 찾아주세요!
아몬드
건축도 음악도 너무 세련된 카페, 콘센트도 많아 작업하기에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다. 오래 남아 있어 주시길,
dariag
에디오피아 시다모와 딸기 프레지에
위에 올려진 크림이 좀 텁텁한가 싶었는데 새콤한 딸기와는 잘 어울리는군
#부산카페